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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77 - 3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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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 Op.77'은 베토벤,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함께 세계 3대 협주곡에 속합니다.

독일 고전주의 음악을 이어받아 브람스식 풍성한 선율을 더해진 이 곡은 그의 단 하나뿐인 바이올린 협주곡이지만 10개의 협주곡이 부럽지 않을 만큼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협주곡이 작곡될 시기는 브람스가 음악가로서 절정기였고 거기에 바이올리니스트 요하임의 도움도 컸습니다.

브람스는 요하임의 조언을 적극 수용했고 정성을 다해 완성을 했습니다.

협주곡에서 느껴지는 원숙미와 교향악적인 면모는 음악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예술미 가득한 협주곡으로 탄생이 되었습니다.

협주곡이 완성된 해는 1878년 그의 나이 45세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1월 1일 바이올린은 요하임, 브람스의 지휘로 초연이 이루어졌습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Op.77***

 '바이올린 협주곡 Op.77'은 3악장 구성입니다.

1악장은 얌전한 듯 하지만 생명력과 내적인 유쾌함을 느낄 수 있는데 멜로디가 청렴하고 아름답습니다.

2악장은 느린 악장(아다지오)으로 다른 악장과 다른 점이 있다면 누군가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듯 친근감이 엿보입니다.

3악장은 론도 형식의 빠른 템포로 브람스의 음악성이 총 막라되었고 협주곡의 전체 분위기와 색채가 가장 강한 악장이기도 합니다.

멜로디가 변화무쌍하고 헝가리의 차르다시가 연상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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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와 요하임***

요하임은 헝가리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이면서 음악 평론가였습니다.

그들의 첫 만남은 브람스가 20살 무렵이었는데 그는 무명의 음악가였지만 요하임은 이미 잘 알려진 바이올리니스였습니다.

브람스는 그의 연주를 듣는 순간부터 팬이 되었고 서로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그렇게 우정과 지식을 쌓아갔습니다.

브람스는 오래전부터 요하임을 위해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협주곡을 위해 많은 곡들을 찾아보고 영감을 받았는데 그중에 브람스를 매료시킨 곡은 지오반니 비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 22번'이었습니다.

이 곡은 헝가리 집시풍의 분위기와 화려한 기교가 특징인데 브람스는 바로 이 부분에서 강한 끌림과 자극을 받습니다.

브람스는 협주곡을 작곡할 때 요하임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지만 그가 끝까지 고집을 꺽지 않았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인데 요하임도 고난도의 테크닉이라 여러 번 수정을 부탁했지만 거절했다고 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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