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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음악'은 헨델이 작곡한 곡으로 3개의 관현악 모음곡입니다.
1715년, 1717년, 1736년 3차례에 걸쳐 작곡이 되었고 헨델 사망 후 3개의 모음곡으로 정리해 '수상 음악'의 부제를 붙여 출판되었습니다.
'수상 음악'의 원래 곡명은 모음곡 HWV 348-350으로 여러 개의 춤곡을 모아 놓은 음악집으로 실제 물놀이를 즐기며 듣던 음악의 목적을 살려 수상 음악이라는 제목 하나가 다 붙여졌고 현재도 수상 음악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수상 음악'은 1717년 조지 1세가 주최한 템즈강 뱃놀이에서 처음 연주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규모의 악단 구성과 웅장한 사운드로 연주되었다고 알려져 있고 조지 1세는 이 날의 연주 무척 마음에 들어 뱃놀이 이후 3차례나 더 연주했다고 하죠.
***Alla Hornpipe***
3개의 모음곡 중에는 모음곡 2번의 2번째 'Alla Hornpipe(알라 호른파이프)'가 유명합니다.
'Alla '는 이탈리아어로 양식으로 또는 풍으로'라는 의미로 Alla Hornpipe(알라 호른파이프)는 '호른 풍으로, 호른 파이프 양식으로'라고 풀이 됩니다.
1980년 영국의 물 관련 회사들의 민영화를 위해 상업 방송과 TV, 라디오의 시그널, 배경 음악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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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뱃놀이에 음악을 추가한 것은 헨델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가 이런 기발한 발상을 한 이유는 온전히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계략이었습니다.
헨델은 독일 태생이지만 대부분의 음악 활동을 영국에서 했습니다.
고향 독일에서 헨델은 하노버 궁정에서 궁중 음악가로 재직했습니다.
야심가였던 헨델은 영국이 오페라 불모지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하노버 궁정에 허락을 받아 영국에 휴가차 떠나게 됩니다.
영국에서 헨델의 유명한 오페라 '리날도'가 탄생했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의 성공으로 영국 왕실과 앤 여왕의 신임까지 얻고 자신의 직장인 하노버에서 돌아오라는 말에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3년이란 시간 동안 오페라와 곡의 작곡에 집중을 합니다.
그 더던 중 영국 앤 여왕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서거를 하게 되고 다음 왕위는 독일 하노버가 의 조지 1세가 영국으로 오게 됩니다.
이 소식을 들은 헨델은 앞이 깜깜해졌고 자신에게 단단히 화가 난 조지 1세의 마음을 되돌릴 궁리를 합니다.
그러다 조지 1세가 템즈강에서 뱃놀이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배에서 즐길 '수상 음악'을 완성합니다
그는 대규모의 악단을 구성하고 왕이 있는 배의 거리와의 간격을 조절하면 음악의 강약까지 디테일하게 연주하며 조지 1세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애를 썼습니다.
헨델의 노력이 통했는지 조지 1세의 분노는 풀렸고 이 날 헨델의 대규모의 이벤트는 두고두고 이슈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날의 뱃놀이와 함께 연주한 수상 음악과 엄청한 악단이 진풍경을 이루었고 왕과 함께한 귀족들과 그 광경을 지켜보던 시민들까지 뒤따라 장관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헨델은 이 사건으로 전화위복이 되었고 연봉도 오르는 등 제2의 음악 인생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 에피소드는 최근 사실이 아닌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왕의 뱃놀이는 1717년이지만 그전에 헨델의 연금을 두 배로 올려주었고 황태자비의 자녀들의 쳄발로 교습비로 추가로 지급했다는 기록이 있어 일화에 대해서는 의심적인 면이 많다고 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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