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음악

영화 '기생충' ost - 믿음의 벨트

반응형

우리나라 역사상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한 유일한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역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드높인 작품이 되었죠.

믿고 보는 봉준호 감독과 내공이 남다른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와 탄탄한 구성, 현대 사회의 계급적 문제점을 실랄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블랙 코미디, 스릴러, 공포가 한데 어울린 복합적이고 모호한 장르로 코믹하게 그려내는 듯하다가도 어느새 웃음을 삭 사라지게 하는 오싹함과 허를 찌르는 스포일러 결말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전개를 보여 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영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인 또 하나의 요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생충의 ost '믿음의 벨트'입니다.

전통 클래식같은 매력 때문에 몇 백 년 전의 음악인줄만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곡은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현대 음악입니다.

정재일 음악 감독이 작곡한 곡으로 바로크의 선율이 연상되는 레트로스러운 곡입니다.

영화 기생충 브라질판
영화 기생충 브라질판

***믿음의 벨트***

영화의 긴장감과 윤활제 역할을 톡톡히 한 ost '믿음의 벨트'는 바흐 음악을 연상되는 바로크풍으로 16~18세기의 유럽이 연상되는 듯합니다.

이 곡은 상류층의 삶과 생활에 포커스를 맞춰 우아하고 젊잖은 선율인 듯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멜로디가 숨어 있습니다.

기생충의 음악을 맡은 정재일은 이 곡을 '엉터리 바로크'라는 표현을 했는데요, 음악을 잘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바로크 음악인 듯 하지만 진짜 바로크 음악을 한 바흐나 헨델의 음악과는 다소 동떨어지고 모순된 점이 많습니다.

감독은 영화의 주요 포인트인 상류층과 하류층의 계급 구조와 각각의 계층이 가지고 있는 외면과 내면의 심리를 음악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영화 줄거리***

온 가족이 변변한 직업없이 백수로 반지하에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막막한 생활이지만 화목한 가정입니다.

기택의 아들 기우(최우식)는 어느 날 명문대생 친구에게 고액의 과외 알바를 제의를 받습니다.

기우는 가족들의 응원 속에 과외를 할 집으로 갔고 그 집은 IT 기업을 운영하는 박사장(이선균)의 집입니다.

박사장의 아내(조여정)은 과외 선생으로 온 기우를 흡족해하고 기우가 제안하는 것들을 믿게 됩니다.

기우는 박사장의 아내에게 자신의 아버지를 박사장의 운전 기사로, 엄마는 가정부로, 누나는 또 다른 과외 선생으로 온 가족이 신분을 숨기고 같은  그 집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우 가족들이 짠 계획에 쫒겨났던 가정부가 다시 돌아왔는데 알고 보니 그 집 지하에는 그녀의 남편이 숨어서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기택의 가족들은 가정부와 마찰이 생깁니다.

박사장의 딸 다송이의 생일 파티에 갑자기 지하에 살던 가정부의 남편이 나타나 기우를 죽입니다.

박사장 부부는 그들을 보며 가난한 냄새가 난다고 비꼬며 무시를 했고 화가 치밀어 오른 기택은 박사장을 그 자리에서 죽입니다.

그리고 기택은 박사장의 집 지하에서 숨어 살아갑니다.

 

***동영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