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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등장하는 'E lucevan le stelle(별은 빛나건만)'은 남자 주인공이 부른 가슴 아픈 사랑을 표현한 아리아입니다.
오페라는 3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3막에서 남자 주인공 카발라도시가 처형당하기 직전 토스카에게 남기는 편지를 쓰면서 부르는 아리아가 'E lucevan le stelle(별은 빛나건만)'입니다.
'토스카'는 나폴레옹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실주의적 작품으로 살인, 고문, 처형 등 끔찍하고 섬찟한 전개로 이루어진 오페라입니다.
오페라로 소화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페라의 꽃이라 불리는 아리아들은 푸치니만의 선율과 20세기를 산 근대 작곡가다운 현대적 기법의 재미있는 요소들로 가득 채워 대부분 서정적이고 낭만적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자코모 푸치니***
푸치니는 이탈리아 루카 출신으로 4대가 음악가인 집안에서 태어나 그 음악적 끼를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명성과는 반대로 어린 푸치니는 조금은 불량 학생이었는데 그를 담당한 음악교사는 음악적 역량도 가업을 이을 가능성이 없다며 포기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런 푸치니를 끝까지 포기할 수 없었던 그의 어머니는 푸치니에 대한 기대와 지원을 아낌없이 쏟았고 그녀의 정성 덕분인지 지금 우리가 아는 대음악가 자코모 푸치니로 거듭납니다.
푸치니의 오페라는 굵직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나비부인', '토스카', '투란도트', '라 보엠' 등 이탈리아 오페라에 커다란 공헌을 한 음악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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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오페라 가수인 토스카는 화가인 카바라도시와 연인 사이였습니다.
어느 날 카바라도시가 일하는 성당에 탈옥한 정치범 안첼로티가 숨어들었고 한 때 친구사이였던 그를 숨겨줍니다.
탈옥수를 쫓던 경찰청장은 카바라도시가 토스카의 연인임을 알게 되고 경찰청장은 카바라도시를 체포하는 것이 토스카를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알게 됩니다.
경찰청장 스카르피아는 카라바도시에게 탈옥범의 누명을 씌우고 토스카를 차지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연인의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온 토스카 경찰청장은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카바라도시의 사형집행은 형식일 뿐 실제로 일어나지 않고 살려주겠다 약속한 뒤 그녀에게 하룻밤을 보낼 것을 강요합니다.
카바라도시는 맘에 없는 승낙을 했지만 토스카는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토스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경찰청장을 향해 순간적으로 칼로 찌릅니다.
토스카는 현장에서 바로 체포되고 카바라도시를 만난 토스카는 사형집행이 연극임을 알려 줍니다.
하지만 사형은 실제로 이루어졌고 카바라도시는 죽음을 맞이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토스카는 높은 성벽에서 뛰어내려 카바라도시의 뒤를 따릅니다.
***별은 빛나건만***
'별이 빛나건만'은 오페라의 마지막 3막에서 화가 카발라도시가 처형되기 직전 편지를 쓰다가 연인인 토스카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단조의 무겁고 느린 템포는 속삭이며 흘러가다가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듯 점점 격렬해집니다.
그리고는 장조로 음이 바꾸면서 선율은 명쾌하게 흘러가지만 듣는 사람은 가슴을 시리게 만드는 노래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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