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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La donna é mobile(여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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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골레토'는 베르디의 대표적인 오페라로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희곡 '일락의 왕'을 토대로 완성했습니다.

베르디는 '일락의 왕'을 읽고 왕의 행동에 화가 나 오페라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소설의 원작대로 오페라를 준비했지만 왕의 품격을 떨어트린다는 이유로 당시 왕실에서 공연을 금지했는데 베르디는 왕을 만토바 공작으로 교체한 후에야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페라는 청부살인이라는 끔찍한 소재와 터무니없는 이야기의 전개로 다소 자극적이라는 비평과 비난을 받았지만 자연스럽게 스토리 속에 빠지게 하는 매력 때문인지사람들의 흥미를 이끌었다고 합니다.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과 그의 광대이자 오페라의 주인공인 리골레토, 그리고 리골레토의 딸 질다의 사랑과 배신, 복수, 결국은 죽음을 맞이하는 내용으로 제목도 처음에는 '저주'로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왕실에서 태클을 걸어 현재의 '리골레토'로 변경되었습니다.

'리골레토'는 베르디가 40일 만에 작곡한 초스피드급 오페라이지만 이런 우여곡절을 격은 후에야 1851년 공연에 올려지게 됩니다.

니골레토
리골레토

***아주 간략한 줄거리***

주인공 리골레토는 꼽추로 만토바 공작을 모시는 광대입니다.

여자를 좋아하는 만토바 공작은 리골레토의 딸인 질다를 사랑하지만 곧 배신을 합니다.

이 소식을 접하고 화가 난 리골레토는 자객에게 돈을 주고 공작을 제거할 계획을 세웁니다.

아버지의 계획을 안 질다는 여전히 만토바 공작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해 아버지가 보낸 자객의 칼에 찔려 스스로 죽음을 택합니다.

죽은 딸의 주검을 안고 오열하며 실신하는 리골레토의 모습이 오페라의 마지막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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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La donna é mobile)***

'여자의 마음(La donna é mobile)'은 3막에 나오는 아리아로 군복 차림을 한 만토바 공작이 스파라푸칠레의 바에서 의기양양하게 부르는 곡으로 '여자의 마음은 변하기 쉽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가사를 보면 '여자의 마음은 깃털과 같다'라고 번역이 되지만,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는 자연스러운 표현으로 바꾸어 번역하기도 합니다.

'여자의 마음(La donna é mobile)'은 오페라 리골레토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오페라 공연이 아니더라도 TV나 음악회에서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곡이기도 하죠!

아리아 '여자의 마음(La donna é mobile)'는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선율이지만 오페라 리골레토의 내용은 주인공의 죽음으로 끝나는 비극적 내용을 담은 작품입니다.

 

***동영상***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여자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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