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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The Plan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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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의 대표작 '행성 모음곡(The Planets)'은 1914년부터 1916년에 걸쳐 완성되었습니다.

50분 연주되는 이 곡의 초연은 성공적이었고 이후 사람들의 관심과 인식의 변화를 주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는 곡이 됩니다.

1900년 대 초 산업 혁명을 계기로 과학, 기술 등이 발전은 인류의 호기심을 우주까지 확장시켰고 곧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음악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중 영화 스타워즈의 OST는 행성 모음곡의 영향이 지대하다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
영화 스타워즈

***행성 모음곡의 탄생***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된 시대와 함께 한 '행성 모음곡'은 사실 산업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홀스크가 행성을 주제로 작곡한 이유는 당시 그의 관심사가 점성술이었습니다.

하늘의 별자리를 보고 운을 점쳐보는 점성술이 홀스트에게는 그저 신기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그동안 공부한 점성학과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을 음악에 투영해 총 7곡의 '행성 모음곡'을 완성합니다.

홀스트의 곡을 천문학적 관점이나 과학적으로 봤을 때 행성의 순서나 태양계의 원리와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이유는 오직 점성술과 신화로만 행성을 음악으로 표현했고 또 다른 해석으로는 소년 시절부터 노년까지 사람의 일생을 다루고 있다는 일부의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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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모음곡***

> 제1곡, 화성(Mars) : 전쟁을 불러오는 자

전쟁의 신 아레스(Mars)의 주제로 한 곡으로 금관 악기의 화려한 행진곡 풍의 화려한 멜로디가 포인트입니다.

제4곡, 목성과 더불어 유명한 곡인데 예전 넥스트 4집의 라젠카에 응용이 되기도 했고 영화 스타워즈의 OST에 영향을 준 악장으로 유명합니다.

 

> 제2곡, 금성(Venus) : 평화를 불러오는 자

교향곡의 2악장과 같은 곡으로 앞선 화성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차분하고 제목처럼 차분합니다.

신화에 등장하는 미의 여신 비너스, 아프로디테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 제3곡, 수성(Mercury) : 날개 달린 파발꾼

제우스의 정보통을 담당하는 신 헤르메스를 위한 곡입니다.

헤르메스의 이미지와 성격을 표현한 스케르초가 인상적인데요, 홀스크가 가장 마지막에 작곡한 곡입니다.

 

> 제4곡, 목성(Jupiter) : 즐거움을 가져오는 자

가장 유명한 악장으로 신들의 왕 제우스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장엄하면서 위엄이 느껴지고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1981년부터 98년까지 MBC 뉴스 데스크의 시그널로 사용이 되었습니다.

 

> 제5곡, 토성(Saturm) : 황혼을 불러오는 자

제우스의 아버지 크로노스를 위한 악장이고 인간의 일생으로 보자면 인생 후반부를 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울하고 공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제6곡, 천왕성(Uranus) : 마법사

그리스 로마의 신 우라노스의 곡으로 크로노스의 아버지, 제우스의 할아버지에 해당됩니다.

제목은 우라노스이지만 곡의 분위기는 신의 이미지와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 제7곡, 해왕성(Neptune) : 신비로운 자

신비감이 느껴지는 곡으로 잔잔함을 유지하고 있고 후반부에는 여성으로만 구성된 합창을 들을 수 있습니다.

실제 공연에서는 무대 뒤에  힙창단이 있어 볼 수 없고 합창은 보칼리제*로만 진행이 됩니다.

*보칼리제-아~, 오~ 등의 단일음으로만 멜로디를 만드는 것을 의미

 

***동영상***

<홀스크 행성 중 목성>

홀스크 행성 중 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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