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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은 2권으로 나눠서 발표가 되었고 첫 번째는 1827년, 두 번째는 이듬해 1828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총 6곡이 수록되었는데 현악기와 피아노의 선율에 집중한 간결하면서도 지유로운 담백함이 느껴지는 명곡입니다.
특히 2번째는 슈베르트가 6년간 꾸준하게 소품곡들로 작곡했는데 가장 유명한 3번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악흥의 순간'은 즉흥곡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슈베르트가 얀 바츨라프 보리셰프의 즉흥곡에 영향을 받아 쓴 곡이라는 이유로 그렇게 불리지만 작곡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출판사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악흥의 순간 3번***
'악흥의 순간 3번'은 '러시아의 노래' 영어로는 '모먼트 뮤지컬'이라고 불립니다.
크리스마스와 신년 축하를 위한 곡이었는데 슈베르트가 소품곡을 정리하며 3번으로 발표합니다.
'악흥의 순간 3번, F단조' 또는 '악흥의 한때'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단조이지만 짧은 스타카토의 선율이 흥을 돋우기도 하는 특색 있는 곡으로 단순하고 깔끔하며 러시아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슈베르트가 사망하기 1년 전에 완성되었는데 경쾌함 가운데 슬픔과 애잔함이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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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가곡의 왕, 독일의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자
슈베르트의 짧은 생애에 비해 음악사에 큰 영향을 준 음악가입니다.
평생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필살기 600여곡의 가곡을 제외하고도 990여 곡을 남긴 어마어마한 양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웅장함도, 화려함도, 드라마틱한 멜로디도 없지만 그저 아름다운 선율만으로 완성체를 이루는 명곡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악흥의 순간 3번' 역시 다른 기교적인 멋을 부리지 않고 오직 간결하고 아름다운 선율만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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