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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Moment Musiccaux op.94 D.780) - 3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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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가 발표한 '악흥의 순간(Moment Musiccaux op.94 D.780)'은 총 6권으로 2권으로 나눠서 출판이 되었습니다.

1827년 첫 번째 즉흥곡집을 발표하고 이듬해 2번째 발표가 되었습니다.

2번째 발표된 즉흥곡집은 슈베르트가 1823년부터 6년간 꾸준히 소품곡들을 작곡한 곡들로 잘 알려진 3번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슈베르트의 즉흥곡은 원래 모음집으로 즉흥곡보다는 더 작은 규모였습니다.

그가 얀 바츨라프 보리셰프의 즉흥곡에 영향을 받았지만 슈베르트 자신은 즉흥곡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적은 없고 출판사에서 즉흥곡이라고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작곡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지금도 즉흥곡으로 남아 있고 3번을 비롯한 모든 곡들은 슈베르트의 수준 높은 음악성을 엿볼 수 있는 명곡들입니다.

슈베르트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 3번***

'악흥의 순간 3번은 '러시아의 노래'라는 곡명으로 1823년 크리스마스와 신년 축하 앨범에 수록된 곡 중 한 곡이었습니다.

이후 슈베르트가 소품곡을 정리하면서 즉흥곡집 3번으로 정리해 다시 발표를 합니다.

'악흥의 순간 3번, F단조' 또는 '악흥의 한때'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단조이지만 짧은 스타카토의 선율이 흥을 돋우기도 하는 특이한 곡으로 단순하고 깔끔하며 러시아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슈베르트가 사망하기 1년  전에 완성된 곡이라는 점때문인지 경쾌함 가운데 슬픔이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 곡은 예전 교육방송 채널 '천국의 새'에서 극락조의 습성을 표현하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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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오스트리아의 작곡가이며 가곡의 왕, 독일의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자로 슈베르트의 짧은 생애에 비해 클래식 음악 역사에는 큰 영향을 준 음악가입니다.

평생 가난한 삶을 살았지만 그의 필살기600여곡의 가곡을 제외하고도 990여곡을 남긴 어마어마한 양의 작품을 남겼습니다.

슈베르트의 음악은 웅장함도, 화려함도, 드라마틱한 멜로디도 없지만 그저 아름다운 선율만으로 완성된 곡들이지만 많은 명곡들을 남긴 대음악가입니다.

'악흥의 순간 3번' 역시 다른 기교적인 멋을 부리지 않고 오직 간결하고 아름다운 선율만으로 만들어낸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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