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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 더 이상 날지 못하리(Non piu andr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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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대표적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는 유독 유명한 아리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1막 6장에서 피가로가 부르는 '더 이상 날지 못하리(Non piu andrai)'는 중후한 바리톤의 보이스와 해학적인 선율을 잘 어우러진 매력적인 곡입니다.

여성편력이 있는 백작은 시종 케로비노가 백작의 부인을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케로비노에게 군대 소집령을 내립니다.

이때 피가로가 케로비노를 약 올리며 부르는 노래가  '더 이상 날지 못하리(Non piu andrai)'입니다.

'피가로의 결혼'의 삽화
'피가로의 결혼'의 삽화

***피가로의 결혼***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뒷 이야기를 담은 오페라가 '파가로의 결혼'입니다.

두 오페라는 비슷한 스토리이지만 피가로의 결혼이 좀 더 디테일하게 구성입니다.

아리아들은 그 디테일의 핵심이고 반복되고 간결한 선율에 위트 넘치고 경쾌한 모차르트 식 멜로디는 오페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도합니다.

아리아들은 리듬이 반복되어 쉬울 듯 하지만 연주자나 성악가에게는 까다롭고 어려운 테크닉이 많다고 합니다.

아주 미세하게 음이 이탈되어도 전체의 흐름이 흐트러져 섬세하고 정교한 기교과 가창력이 필요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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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로의 결혼의 탄생***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오페라의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오페라의 원작은 1784년 보마르셰의 희곡으로 귀족 사회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훗날 프랑스혁명의 불씨를 지폈던 소설이었습니다.

이 소설은 귀족과 권력자들에게 큰 사회적인 논란이 되었고 모차르트는 오페라로 소재로 이 소설을 선택합니다.

모차르트와 환상의 콤비인 로렌초 다 폰네가 대본을 썼고 워낙 사회적인 이슈가 컸던 탓에 오페라 공연에 올리기란 쉽지는 않았습니다.

정치적인 묘사만 생략하는 조건으로 공연을 허락을 받아내면서 모차르트는 단 6주 만에 '피가로의 결혼'을 완성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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