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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팝

벨라 차오(Bella ciao) - 안녕 내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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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 차오(Bella ciao)'는 빠른 템포와 반복적인 리듬과 경쾌한 멜로디의 중독성이 강한 이탈리아의 민요입니다.

'Bella'는 아름답다, 'Ciao'는 안녕, 즉 '아름다운 안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스럽게 '안녕 내 사랑'으로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 노래가 누가, 언제 작곡을 했는지 불분명한데 19세기 중반, 'Alla mattina appena alzata'가 원곡으로 추정이 됩니다.

소박한 농민의 노동가에서 전쟁과 정치적인 갈등에는 혁명가로, 국민의 단합을 위한 이탈리아 제2애국가로 불리면서 시대적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개사와 편곡되며 이탈리아 역사와 함께 해 온 대표적인 곡입니다.

이탈리아 지도와 혁명군

***벨라 차오(Bella ciao)의 역사

'벨라 차오(Bella ciao)'는 1943년~1945년 나치군에 대항한 이탈리아 저항군(파르티잔)들이 반인륜적 행위나 잘못된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는 행위에 대항하는 혁명가로 불리며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20세기 초 이탈리아 북부 쌀을 착취당하고 있던 농부들이 부르던 노래였는데 시대적인 상황과 맞아떨어지면서 저항군들 사이에서 애창하게 됩니다.

이 혁명가는 현재 이탈리아 제2애국가로 이어져오는 교두보 역할을 합니다.

'Bella ciao'는 유고 내전에서도 불렸고 환경 운동가들은 멜로디만 인용해 지구 온난화에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노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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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에 맞춰 벨라 차오는 시대의 이슈와 사건에 항상 함께였습니다.

1962년 이탈리아 민요 연구가 죠반노 다파니가 처음 리코딩했고 오페라 가수 마르코니 그릴의 애창곡이기도 해 의자 위에서 박수를 치며 점점 빠른 템포로 부르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이탈리아 국민들은 이 곡을 누군가 부르면 함께 따라 불러 이탈리아 국민 음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의 배경 음악이 되면서 또다시 '벨라 차오(Bella ciao)'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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