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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의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가 작곡한 '헝가리 광시곡'은 피아노 곡으로 총 19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제2번(Hungarian Rhapsody No.2)'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곡은 헝가리 집시의 민속 춤곡인 차르다시*의 정통적인 형식을 바탕으로 완성된 곡인데 차르다시는 슬픈 곡조에 무게감을 실어 시작하는 듯하다가 이후 정신없이 빠르게 휘몰아치는 선율이 특징입니다.
*차르다시-19세기에 초 헝가리의 민속 무용. 원래는 집시들의 무곡.
집시는 '바이올린을 손에 들고 태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태생적으로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17세기 이후에는 전 유럽에서 차르다시가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헝가리 광시곡 제2번'은 차르다시의 핵심적인 특징을 잘 살렸고 피아노곡이지만 오케스트라의 구성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리스트만의 강점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리스트의 화려하고 세련된 기교와 집시의 음악적인 성격이 적절하게 녹아든 독특한 곡입니다.
***광시곡(Rhapsody)***
19세기에 유행한 기악곡으로 일정한 형식이 없이 자유롭고 판타지하며 관능적인 장르입니다.
그리스어에서 서사시를 낭송하는 '낭송자'라는 뜻에서 파생되어 16세기 문학의 서사시에서 쓰이다가 18세기에 음악에서 차용해 쓰기 시작했습니다.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이나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가 대표적으로 알려진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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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리스트***
리스트는 10대 초반부터 헝가리인 모국을 떠나 타국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헝가리를 오랜 시간 동안 떠나 있었지만 자국의 민속 음악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정보 수집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19곡으로 구성된 '헝가리 광시곡'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이 곡은 그의 음악을 상징하는 곡이 됩니다.
리스트는 대부분 피아노곡들입니다.
하지만 그도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고 그 중 교향시는 그가 개척하고 노력한 음악 장르 중 하나입니다.
'교향시'는 당시 관현악에서 혁신적인 장르라 불릴 만큼 교향곡이라는 형식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교향시는 교향곡과 시의 합성어로 '시적인 교향시' 정도로 해석이 됩니다.
그리고 리스트는 외모가 아주 훌륭했다고 전해집니다.
금발에 훤칠한 키, 오똑한 콧날은 당시의 여성들의 선망에 대상이었고 거기에 뛰어난 피아노 실력과 세련된 쇼맨쉽까지 어느 것 하나 흠잡을 때가 없어 소녀팬들을 몰고 다니는 당대 아이돌이나 다름이 없었다고 합니다.
***헝가리 광시곡&헝가리 무곡***
'헝가리 광시곡'을 작곡한 '리스트'.
'헝가리 무곡'을 작곡한 '브람스'.
가끔 이 두 곡은 비교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두 작곡가의 음악은 헝가리의 집시 음악이 바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살짝 차이가 있습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은 흩어져 있던 민속음악의 멜로디를 모아 편집을 했다면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은 집시 음악을 연구해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브람스는 당시에 유행했던 집시 음악을 지금의 대중음악처럼 집에서도 즐길 수 있게 피아노 연탄곡으로 만들었고 리스트는 그의 성격답게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는데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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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토리오 몬티의 차르다시(Csárdá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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