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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세헤라자데(Scheherazade) - 림스키 전성기에 탄생한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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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헤라자데(Scheherazade)'는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 모음곡에 속한 곡으로 '천일야화'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이 곡은 림스키의 상상력을 총 동원한 작품으로 관능적이고 오리엔탈적인 요소가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러시아 음악의 대표적인 풍부한 색채감과 동양 문화의 콜라보로 간결하면서 단순하지만 농도 짙은 선율은 세헤라자데의 핵심적인 성격으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가장 대표적이고 최고의 명곡입니다.

세헤라제데 이미지 그림
세헤라제데 이미지 그림

***세헤라자데***

세헤라자데는 총 4악장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입니다.

제1장. 바다와 신밧드의 배.

제2장. 칼렌다 왕자의 이야기.

제3장.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제4장. 바그다드의 축제.

세헤라자데는 파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되면서 수준 높은 안무와 이국적이고 화려한 무대는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2009년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헤라자데의 배경음악으로 우승을 거머쥔 곡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4악장 중 1악장이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고 악기가 가지고 있는 음색의 특징을 잘 살려서 자칫 단조로워지기 쉬운 악상을 관현악과 교묘하게 융합된 악장입니다.

오케스트라 연주가 입체적이고 풍부한 멜로디가 이어지다가 단독 악기의 소리가 도드라지게 돋보이는데 그 선율은 섬세하면서 가냘펴 두 귀를 쫑긋하게 만드는 짜릿함이 있습니다.

이런 요소를 잘 살린 곡이 '세헤라자데'입니다.

'세헤라자데'는 곡의 내용을 암시하고 구체적이거나 추상적으로 묘사한다는 점에서 표제음악을 응용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속의 악기들은 특정한 인물을 묘사하거나 독특한 음을 표현하면서 이야기 속의 특별한 의미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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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야화***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 나이트로 잘 알려진 이야기 '천일야화'의 스토리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아라비아의 왕 샤리아르는 여자를 믿지 못해 첫날밤을 함께 한 여성을 죽이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안 세헤라자데는 한 가지 꾀를 냅니다.

세헤라자데는 매일 밤마다 왕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1000일 동안 들려주어 목숨을 유지하고 결국 왕은 잔혹한 행위를 멈추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천일야화

 

***니콜라이 림스키 코르사코프***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러시아 음악가로 서양 음악사상 가장 뛰어난 관현악법을 구사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관현악법은 오케스트레이션이라고도 하는데 특정 선율을 오케스트라의 악기에 편상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림스키는 이런 관현악법을 효과적으로 잘 응용해 오케스트라에 생기를 불어넣는 그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그래서 림스키는 관현악법에 대한 책을 쓰기도 하고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문헌입니다.

림스키는 원래의 직업은 해군이었습니다.

어릴 때 음악을 접하긴 했지만 그는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 후 사관후보생으로 바다를 항해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틈틈이 독학으로 음악공부를 시작해 21살에 첫 번째 교향곡을 시작으로 음악의 길로 걷기 시작합니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작품으로는 '세헤라자데' 외에도 '왕벌의 비행', '스페인 기상곡', '오페라 금계' 등이 있습니다.

 

***동영상***

세헤라제데 1악장 바다와 신밧드의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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