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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éad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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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은 조르주 비제가 작곡한 4막의 오페라로 관능적이고 정렬적인 색채가 특징입니다,

'카르멘'은 전 세계적으로 열 손가락에 꼽을 만큼 인기 있는 오페라인데요, 파리 초연 당시에는 내용이 문란하고 일관성없는 음악이라는 비평을 받았습니다.

심혈을 기우려 만든 오페라에 비난이 쏟아지자 비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지병이었던 후두종양이 악화되고 거기다 협심증까지 겹쳐 3개월 후 세상을 등지고 맙니다.

그때 그의 나이 37살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카르멘'의 작품성은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그 인기있는 비결의 핵심은 수준 높은 고퀄리티의 아리아입니다.

'서곡'과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은 너무도 잘 알려진 아리아들이고 그중 '투우사의 노래'는 중후한 바리톤의 음색이 돋보이는 선이 굵고 힘찬 아리아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투우사 이미지 사진
투우사 이미지 사진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éador)***

'투우사의 노래'는 투우사 에스카밀라가 부르는 곡으로 투우장으로 나가기 전 자신의 용감한 모습과 소와 대결하는 용맹한 모습을 자랑하는 듯한 내용으로 위풍당당하고 씩씩한 바리톤의 보이스가 특징입니다.

비제가 이 곡을 처음 작곡했을 때에는 캐릭터의 묘사가 너무 과장이 되어 이후에 대중성에 맞게 수정했다고 합니다.

경쾌한 리듬 속에 민요풍의 멜로디가 곡의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명곡입니다.

원 제목은 'Votre toast, je puux vous le rendre'으로 번역을 하지면 '여러분의 건배로 잔을 돌려 드리겠소'이지만 이미 '투우사의 노래'로 알려져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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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비제***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한 비제는 성악교사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아래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면 자랐습니다.

그의 음악인생은 1863년 오페라 '진주 조개 잡이'를 계기로 오페라 작곡가의 길로 들어서는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그는 오페라 음악에 뛰어난 작품을 남겼는데 등장 인물의 정확한 표현, 섬세한 무대 구성, 세련된 작곡 기법과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은 당시 오페라계의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카르멘에 대한 비평들***

지금은 오페라 '카르멘'은 비제의 대표적인 명작이지만 당시에는 성공한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여주인공인 카르멘은 당시 선호했던 이상적인 여성상과는 거리가 아주 멀었다는 점입니다.

가냘프고 약한 이미지의 여성상이 지배했던 19세기에는 정열적이고 강렬한 집시 여인은 낮설고 품위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카르멘은 어떤 남자에게도 지배당하지도 않고 자유로운 영혼의 여인으로 관능적이고 신비한 아름다움에 남성을 유혹하고 불행으로 이끄는 팜므파탈의 이미지는 대중에게는 비호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카르멘'에 대해 쏟아지는 비평들을 비제는 고스란히 들어야 했고 이후 극심한 스트레스로 파리 공연을 앞두고 사망하게 됩니다.

이후 시대가 바뀌고 트렌드와 문화가 변화되면서 비제의 카르멘은 사후에 재평가를 받기 시작해 세계적인 오페라로 거듭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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