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피아노 연습곡으로 잘 알려진 은파(Silvery waves, Op.39)는 애디슨 P. 와이먼의 대표적인 곡으로 1863년 발표되었습니다.
달빛에 비친 잔잔하게 일렁이는 은빛 파도를 멜로디로 표현한 곡으로 원래 곡명은 피아노 포르테를 위한 주제와 변주곡입니다.
주제와 6개의 변주의 구성으로 변주가 될 때마다 점점 화려해지며 행진곡풍으로 마무리되는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입니다.
은파는 멜로디로만 이루어진 곡으로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가사를 붙여 부르기도 했습니다.
"달빛 밝은 고요한 바다로 오세요.
사랑하는 친구
은파를 넘어서 달빛 밝은 고요한 바다로 왔어요.
저 은파를 넘어서 함께 저어가요."
반응형
이 곡은 아주 익숙하지만 작곡가는 알려진 바 없으며 생소하기까지 합니다.
와이먼은 1832년 미국에서 출생해 음악 교사로 활동하며 다수의 피아노 곡을 작곡했습니다.
은파는 그의 나이 31세에 완성되었고 악보에는 '워싱턴 여자전문학교의 숙녀들에게'란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1863년 뉴햄프셔 음악 학교를 설립하고 1872년 40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합니다.
***피아노 포르테
피아노 포르테는 피아노의 초기 이름입니다.
피아노는 17세기말 이탈리아 피렌체의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가 발명했습니다.
그는 피렌체의 대부호 메디치 가문의 악기 제작자로 건반악기를 주로 다루었습니다.
피아노 전의 건반 악기는 하프시코드와 클라비코드가 대신했습니다.
그런데 이들 악기의 단점은 건반 악기도 현을 튕겨 소리를 내어 음이 불안하고 조절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점들을 보완해 현을 두드리는 형식의 피아노 포르테를 발명합니다.
음량의 안정감은 물론 음의 세기를 피아노(여리게) 또는 포르테(강하게)를 조절이 가능해 피아노 포르테라는 이름이 생겼고 이후 줄여서 피아노라 부르게 됩니다.
***은파(Silvery waves, Op.39)
***같이 보면 좋은 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Bagatelle in A minor)
베토벤의 소품 '엘리제를 위하여'는 피아노의 교과서로 통합니다. "피아노를 잘 친다, 못 친다"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얼마나 잘 연주하느냐에 따라 아마추어 피아노 연주자의 실력을 테스트하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