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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은 '사계는 음악가들의 단골 소재로 비발디를 비롯해 하이든, 차이코스프키까지 계절의 특징과 작곡가의 개성을 잘 나타내었죠.
러시아의 작곡가 글라주노프도 '사계'를 작곡했습니다.
그의 사계는 발레 음악으로 1899년 완성하고 그해 초연을 되었습니다.
그날 초연은 차이코프스키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함께 했지만 대중들의 호응은 만족할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사랑을 받으며 글라주노프의 대표곡이 됩니다.
글라주노프는 모차르트가 환생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음악에 있어서 천재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새롭고 신선한 음악을 추구하기보다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는 보수적인 경향이 뚜렷해집니다.
멜로디는 같은 러시아 태생 차이코프스키의 고전주의 음악을 이어갔는데 '사계'가 상징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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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주노프 '사계'***
보통 봄을 시작으로 다음 계절이 이어지지만 글라주노프의 '사계'의 겨울이 시작입니다.
겨울, 봄, 여름의 순이고 가을이 가장 마지막입니다.
이유는 러시아 계절 특성상 겨울이 길다는 환경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을 움트기 위한 과정에서 추운 겨울이 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과 곡식과 열매가 결실을 거둬들이는 가을이 마지막에 되어야 자연의 이치에 맞다고 작곡가가 판단을 한 듯합니다.
1부 겨울은 서리, 얼음, 싸락눈, 우박눈을 표현한 춤이 차례대로 이어집니다.
2부 봄은 장미와 새들의 춤들이 이어지며 봄의 활기찬 모습을 담았습니다.
3부 여름은 자연의 풍요로움을 묘사합니다.
왈츠의 선율, 뱃노래, 저녁 노을, 장미와 새, 국화, 익어가는 곡식 등의 묘사와 신화에 등장하는 사티로스 정령도 등장합니다.
4부 가을은 바카닐리아와 작은 아다지오로 구성되었습니다.
디오니소스*를 찬양하며 가을의 풍성환 수확을 표현합니다.
*디오니소스-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포도주의 신이며 풍요의 신. 바쿠스라고도 불림
***동영상***
<글라주노프 사계 중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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