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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브루크너, 교향곡 제4번 - 낭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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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브루크너는 총 6개의 교향곡을 남겼는데 그중  '교향곡 제4번'은 그의 독특한 음악적 성격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거기에 짜임새 있는 구성 때문인지 가장 대중적이고 사랑받는 곡으로 브루크너 교향곡을 처음 접한다면 입문용 교향곡으로 제4번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브루크너의 교향곡 중 최초이자 유일한 장조 교향곡인데 단조의 다른 교향곡에 비해 훨씬 밝고 유래진 느낌입니다.

안톤 브루크너 탄생 150주년 우표

제4번 교향에는 '낭만적'이라는 부제가 있는데 브루크너가 직접 썼습니다.

낭만이라고 해서 흔히 아는 그 느낌을 상상했다면 큰 오산이고 브루크너의 낭만은 그 장르가 다릅니다.

흔히 아는 낭만과는 거리감은 있지만 장조라는 점과 브루크너의 이색적인 음악적 감성으로 접근해서 감상을 한다면 새로운 낭만을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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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제4번'의 탄생***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유난히 수정과 개정이 많이 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제4번 역시 수정과 개정을 반복해 후대에서 초판과 개정판들을 버전별로 정리하는데 노력을 기울었습니다.

'교향곡 제4번'이 처음 완성된 것은 1874년 낭만적이라는 부제와 함께 초판이 되었고 뒤이어 1878년~80년, 1889년 개정되었습니다.,

브루크너는 제4번을 1874년에 완성하고 빈 필하모니에 공개했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부정적인 평가에 상처를 받은 브루크너는 시간을 들여 수정을 거치게 됩니다. 

수정 작업은 원래의 원곡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대폭 수정이 된 악장이 있을 정도로 대대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1878년 2차 수정을 마친 뒤에도 크고 작은 수정을 거쳐 드디어 1881년 초연 을 하게 됩니다.

'교향곡 제4번'은 콘스탄틴 공작에게 헌정됩니다.

***교향곡 제4번***

'교향곡 제4번'의 특징은 한마디로 독립적입니다.

예전 브루크너의 곡들은 바그너를 비롯해 다른 작곡가들의 곡을 인용한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제4번의 경우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다른 교향곡 4악장에서 반음계를 인용하기는 했지만 대신 브루크너 오프닝, 브루크너 휴지, 브루크너의 시퀀스 등으로 불리는 자신만의 음악적 독특함을 강조했습니다.

교향곡은 호른을 시작으로 잔잔하고 고요하게 막을 열고 이어서 몽한적인 2악장, 그리고 질주하는 듯한 스케르초와 임팩트 있는 크레셴도로 마무리합니다.

 

***동영상***

<브루크너 교향곡 제 4번, 1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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