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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헨델,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 여왕의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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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여왕의 도착'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의 3부 첫 곡으로 시바 여왕이 솔로몬을 만나기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여왕 행렬 장면을 화려하고 품위 있게 표현한 곡입니다.

원곡은 두 대의 오보에와 현악기 구성이지만 현재는 금관 악기, 앙상블 등의 다양한 악기 버전으로 주로 독립된 곡으로 연주됩니다.

유럽에서는 결혼식 음악으로 흔하게 사용되기도 하고 영화 '소셜 네트워크', 2012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영화 007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만남에서 배경음악으로 활용되기도 했습니다.

***시바 여왕의 도착 스토리***

시바는 성경에서 아름답고 미모가 뛰어난 여인을 의미합니다.

시바국은 BC 1,000년경에 건설된 아라비아의 고대 왕국으로 전해지는데 현재의 예멘에서 그 유적이 발견되어 역사적 사실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솔로몬 왕의 지혜는 여러 나라에 소문이 자자했고 시바왕국의 여왕도 소문을 듣게 됩니다.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시험할 겸 그를 만나기 위해 금은보화를 들고 이스라엘로 향합니다.

솔로몬을 만난 여왕은 준비해 놓은 질문들은 왕에게 던졌고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을 합니다.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로움과 매력에 빠져 사랑으로 발전합니다.

이후 이야기를 여러 가지의 설로 나누어집니다.

여왕은 솔로몬의 아들 메넬리크를 낳았고 아들은 성장해 유대인을 이끌고 아프리카 에티오피아를 건설했다는 이야기와  아랍권에서는 솔로몬이 시바 여왕을 너무 깊이 사랑한 나머지 자신이 죽으면 시바 왕국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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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토리오 솔로몬***

오라토리오 '솔로몬'은 헨델의 나이 60세인 1748년에 완성됩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고 헨델만의 풍성한 화음과 웅장한 분위기가 돋보입니다.

고대 역사가 플라비우스 요세푸스 기록을 바탕으로 한 구약성서의 내용으로 이스라엘 제3대 왕 솔로몬에 대한 일대기를 다룬 작품입니다.

총 3부 구성으로 1부는 성전 건축과 바로 딸의 사랑, 2부는 두 여인과 아이에 대한 재판, 3부는 솔로몬을 만나러 이스라엘에 도착한 시바여왕입니다.

영국에서 부와 명예를 얻은 헨델은 결국 영국으로 귀화를 하고 대영제국에 대한 존경과 애국심을 표현하기 위해 오라토리오 솔로몬을 작곡합니다.

헨델은 종교적인 면보다는 솔로몬의 지혜와 포커스로 인간적인 면으로 시선을 돌려 솔로몬의 지혜를 극찬하기도 하지만 더러는 실수와 부정적인 모습도 그려지고 있습니다.

 

오라토리오는 기도드리는 장소라는 의미로 17~18세기에 유행한 대규모의 극음악입니다.

스토리가 있는 성악의 일종으로 독창보다는 합창 위주의 곡으로 구성됩니다.

오페라와 비슷하지만 배우가 연기하고 노래할 무대가 없다는 점에서 오페라와 구별됩니다.

낭송자가 따로 있어 상황을 하고 간단히 설명을 하고 합창으로 이어집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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