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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슈만, 로망스 2번 A장조- 꾸밈없이 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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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의 '로망스 2번'은 1849년 완성한 곡으로 피아노 연주에 의한 오보에를 위한 3개의 로망스 중 2번째 곡입니다.

이 곡은 특이하게 의뢰를 받았거나 누군가에게 헌정한 곡이 아닌 슈만이 의지만으로 완성된 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로망스에 붙여진 '꾸밈없이 진심으로'라는 설명처럼 기교적이거나 화려하다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고 덤덤하면서 잔잔하게 곡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로망스는 감미롭고 서정적인 소곡, 또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아름다운 선율에 부드럽고 서정적인 곡을 의미하는데 슈만의 로망스도 그 의미에 충실한 곡입니다.

슈만은 이 곡을 오보에를 위한 3개의 로망스로 작곡을 했고 지금은 오보에 대신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의 악기로 대신 연주됩니다.

4분남짓 정도의 짧은 곡이고 부담 없이 잔잔하게 듣기 좋아 연주회에서 앙코르곡으로 자주 연주됩니다.

슈만과 클라라
슈만과 클라라

***로망스 2번의 사연***

슈만은 클라라와 법정 다툼을 하면서까지 어렵게 결혼을 했습니다.

모든 우여곡절을 다 겪고 한 결혼이지만 행복한 시간을 그렇게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슈만은 오랜 시간을 정신병을 앓았고 그 질병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그렇지만 짧은 행복한 시간 동안 슈만은 클라라를 위해 많은 곡을 남겼는데 그중 '로망스 2번'도 있었습니다.

슈만은 '나의 1000번째 작품'이라고 적인 메모와 함께 이 곡을 클라라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다고 합니다.

이 곡은 슈만이 세상을 떠나고 클라라가 출판을 하면서 원곡에 사용된 오보에외에도 바이올린, 클라리넷 연주로 편곡해서 출판을 했습니다.

슈만의 영원한 연인 클라라는 마지막 눈을 감기 전 듣고 싶은 곡은 바로 '로망스 2번'이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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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슈만***

슈만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원래는 피아니스트로 출발했지만 손가락 부상으로 작곡가로 길로 들어선 케이스입니다.

슈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클라라로 평범한 현대인의 시선에는 작곡가보다는 클라라의 남친이라는 수식어가 더 친근합니다.

그의 모든 삶이 클라라와 연관이 되다보니 낭만주의 음악가답게 그의 음악은 시적이고 철학적입니다.

그래서 서정적인 선율이 가득하다가도 진지함이 동시에 느껴지기도 해 듣는 사람에 따라서는 어렵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에는 '크로이메라이', '봄의 노래', 유랑의 무리' 등이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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