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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Ove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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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돈 조반니', '마술피리', '코지 판 투테' 그리고 '피가로의 결혼'은 모차르트의 4대 오페라라고 불립니다.

그중  '피가로의 결혼'은 당시 스토리의 전개상 논란이 많았던 오페라였는데요, 당시의 시대상을 은유적으로 담은 내용이라 왕과 귀족들의 분노를 일으키게 한 작품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신분 제도를 꼬집는 정치적 내용으로 왕과 귀족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죠.

또, 피가로의 결혼은 겉으로 본다면 부부간의 다툼을 다룬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부부싸움만을 다룬 스토리로만 끝나는 오페라는 아니었습니다.

거짓말이 다른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이 거짓말로 이어지면서 정치적인 상황과 연결되는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면에는 의미있고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지만 단순 스토리로만 보자면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일상을 모차르트다운 해학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오페라입니다.

만약 오페라가 드라마였다면 막장이 아녔을까요?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의 결혼 서곡***

오페라 구성이 대부분 그렇듯 '피가로의 결혼'도 총 4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많은 아리아와 곡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 서곡은 오페라의 시작을 알리면서도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흥미진진 할거라는 암시를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모차르트는 '피가로의 결혼'을 초연할 때 악단 단원에게 곡의 템포를 빠르게 연주할 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서곡은 모차르트의 유머러스하고 경쾌한 성격이 잘 드러나 있는 곡입니다.

오페라 공연이 아니라도 단독을 자주 연주되는 곡으로 분위기를 살려주는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소나타 형식을 띄는 곡이기는 하지만 구성면에서 살짝 선을 넘은 부분들이 있어 독특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곡은 짧지만 화창한 아침같은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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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의  뒷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알마비바 백작의 시종 피가로는 수잔나와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전 피가로는 고민이 있습니다.

하나는 백작이 자신의 약혼녀 수잔나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것과 나머지는 가정부 마르첼로나와의 채무관계였는데 돈을 갚지 못하면 피가로는 마르첼로나와 결혼을 해야 합니다.

피가로의 결혼 삽화
피가로의 결혼 삽화

한편 백작의 부인은 백작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피가로와 수잔나와 함께 질투 작전을 모의하게 됩니다.

그 작전은 수잔나가 백작에게 접근을 해서 백작부인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고 살짝 말을 흘린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이때 피가로는 마르첼로나가 자신을 낳아준 친모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알게 됩니다.

또 피가로는 수잔나가 백작을  유혹하는 게 거짓임을 알지만 불쾌함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수잔나가 'Deh vieni, non tardar'를 부르며 피가로의 오해를 풀어 줍니다.

질투 작전에 넘어간 백작은 그의 부인에게 불같이 화를 내지만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안 백작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오페라는 막을 내립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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