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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슈베르트의 들장미(Heidenroslein. Op3-3,D.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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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들장미는 괴테의 시에 멜로디를 붙여 1892년에 탄생한 가곡입니다.

슈베르트는 괴테의 시를 참 좋아했고 그의 시를 인용한 가곡은 무려 70여 곡으로 '들장미'도 그에 속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월계꽃'이라고 번역이 되어 예전 교과서에 실렸다고 합니다.

청아하고 간결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들장미'는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가곡  '송어'의 이미지가 은근히 느껴지기도 합니다.

통통 튀는 듯 경쾌한 선율은 메아리처럼 반복되지만 질리지 않습니다.

들장미

***슈베르트의 들장미&베르너의 들장미

슈베르트의 들장미는 임산부의 태교음악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간혹 베르너의 '들장미'와 비교가 되기도 합니다.

두 곡 모두 괴테의 시 들장미를 인용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슈베르트의 '들장미'는 맑고 밝은 느낌의 예술가곡이라면 베르너의 '들장미'는 잔잔하고 소박한 민요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대중적인 친밀감은 베르너의 '들장미'라면 예술적인 접근성은 슈베르트의 '들장미'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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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와 시***

19세기의 음악, 미술, 문학 등의 예술은 낭만주의가 대세였고 가곡을 주로 작곡했던 슈베르트에게는 큰 장점이었습니다.

14살 때부터 가곡을 작곡을 시작해 괴테의 열렬한 팬이기도 해 70여 곡이나 되는 가곡을 썼지만 괴테는 야속하게도 슈베르트를 외면했다고 합니다.

괴테뿐 아니라 뤼케르트, 뮐러, 무명의 시인까지 슈베르트는 낭만적인 시라면 모두 음악으로 부활시켰습니다.

덕분에 슈베르트는 30여 년의 짧은 생애동안 600여 가곡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 가곡들은 그가 살아생전 빛을 보지 못했고 사후에 크게 알려지게 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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