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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뮤지컬 미스 사이공 - 현대판 나비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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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사이공'은 베트만 전쟁을 배경으로 미군 군인과 베트남 여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입니다.

오페라 '나비부인'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로 '현대판 나비부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레 미제라블'의 영국 뮤지컬 제작자 쇤베르크는 베트남 전쟁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보고 강한 끌림을 느꼈고 뮤자컬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미스 사이공'은 이렇게 한 장의 사진으로 탄생됩니다.

1989년에 영국에서 초연 이후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서 꾸준히 공연되어지며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캣츠'와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또는 BIG 4로 일컬어지고 있는 뮤지컬계의 대작으로 통합니다.

***미스 사이공과 나비 부인***

'미스 사이공'과 '나비 부인'은 다른 듯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미스 사이공'은 나비 부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스토리는 거의 동일합니다.

다른 점은 '나비부인'은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 '미스 사이공'은 영국에서 탄생된 뮤지컬입니다.

나비부인은 일본이 배경이고 미스 사이공은 베트남이 배경입니다.

공통점은 나비 부인의 초초상과 미스 사이공의 킴의 상대 남자의 국적은 미국이고 그 남자에게 아이를 빼앗기고 버림받아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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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부인 줄거리>

나비 부인의 배경은 일본 나가사키입니다.

일본의 게이샤 초초상은 미국 군인과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해 아이를 낳아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며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그는 고국에서 미국인 여성과 결혼해 또 다른 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리 없는 초초상은 남편을 기다렸고 손꼽아 기다리던 남자기 돌아왔지만 부인과 함께였습니다.

남자는 아이만을 미국으로 데려가길 원했습니다.

초초상은 아이를 남자에게 보내고 자신은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나가사키 초초상
나가사키 초초상

<미스 사이공 줄거리>

베트남 전쟁으로 킴은 가족을 잃고 돈을 벌기 위해 사창가에서 일을 하다 미국 장교 크리스를 만나 연인 이 되고 결혼도 합니다.

그러던 중 전쟁은 끝났고 크리스는 미국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는 킴에게 꼭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을 하지만 그는 새로운 여인과 결혼을 하게 되고 킴은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의 아들을 낳아 살아갑니다.

한편 사창가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는 미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아버지를 찾아주는 일을 합니다.

킴의 사정을 잘 알고있던 엔지니어는 그녀를 도와줍니다.

크리스는 베트남에 아들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베트남으로 갑니다.

크리스는 킴에게서 아들을 빼앗다시피 데려갔고 킴은 아이를 돌려달라 애원해 보지만 거절당합니다.

그는 킴의 진심 어린 부탁에 잠시 흔들리지만 현재 부인 앨렌은 킴과 자신 중 한 사람만 선택하라 단호하게 말하고 크리스는 앨렌의 손을 잡습니다.

킴은 아들에게 아버지를 따라가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고 자신은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미스 사이공의 한 장면

***미스 사이공***

미스 사이공은 전쟁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만큼 남다른 무대 스케일은 자랑합니다.

특히 여주인공인 킴이 사이공이 함락이 되는 악몽을 꾸는 장면에서는 실물에 가까운 헬기가 등장해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명장면입니다.

무대 스케일도 볼거리이지만 애절하고 슬픈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작자 쇤베르크는 음악 속에 사랑과 갈등, 모성애, 방황 등의 소재를 멜로디화해 다양한 드라마로 풀어내었습니다.

떠난 크리스를 그리는 킴의 노래 'I believe me' 아들 탐에 대한 모성애를 담은 '널 위해 내 생을 바치리' 킴이 자살하기 전에 부른 '희생된 새'등이 주옥같은 노래들이 있습니다.

 

***미스 사이공의 논란***

미스 사이공은 유난히 인종차별 뮤지컬로 논란이 되었습니다.

백인 위주의 뮤지컬의 세계에서 주인공인 베트남 여성의 등장과 스토리상에 남자에게 버림받는다는 내용은 성차별,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대사에도 베트남을 비하하는 내용도 있는 데다, 분명 초절정 인기를 끈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상은 다른 작품이 차지하는 등의 시대착오적인 인종차별을 겪은 작품이었습니다.

아시아인을 조롱한다는 평가로 아시아에서는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경우가 있고 또, 미국에서는 미군을 비난하고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거 아니냐는 등 유난히 감정적인 평들이 많았던 뮤지컬입니다.

 

*** 미스 사이공 I believe me

미스 사이공 중 I believe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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