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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는 카를 오르프의 곡입니다.
8세기에 세워진 독일 베네딕트보이언 수도원에서 11~13세기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중세의 시와 가사가 254편이 발견이 되었는데 이 가사집이 '카르미나 부라나'입니다.
가사의 내용은 폭식, 음주, 도박, 성생활, 운명 등이 기록되어 있는데 수도원에서 발견된 가사집이라기에는 믿기 힘들 정도로 퇴폐적이고 속세적이었습니다.
카를 오르프는 이 가사집을 발견하고 1936년에 254편의 가사 중 24편을 선별해 음악으로 완성했습니다.
3부 구성으로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합창과 독창으로 이루어져 있고 리듬은 간결하지만 아주 강렬하고 임팩트가 있다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카르미나 부라나***
'카르미나 부라나'는 중세 교회의 오라토리오와 같이 단순한 화성을 기준으로 20세기 현대적 멜로디를 접목해 묘하게 어우러진 곡입니다.
중세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분위기로 압도하는 이 곡들은 강력한 폭발적인 에너지도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오케스트라의 편성에 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3관 편성으로 대규모의 타악기(5개의 팀파니, 4개의 심벌즈, 3개의 종, 트라이앵글, 2대의 피아노외 13종류)를 사용해 멜로디에 힘을 실었습니다.
여기에 합창까지 가세해 산발적이고 폭발적인 리듬을 강조했습니다.
'카르미나 부라나'는 오케스트라와 독창과 합창이 함께한 속세적인 가곡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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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운명의 여신이여***
카르미나 부라나 24곡 중 첫 곡은 '오! 운명의 여신이여(O Fortuna)'로 인생과 운명에 대한 주제이지만 종교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이 곡에서 말하는 운명의 여신은 포르투나로 그리스 신화의 티케로 중세에서 발견된 가사이다보니 신적인 존재보다는 문학과 철학적인 인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의 포르투나인 티케는 인생의 수레바퀴를 관장하는 역할을 하는데 권력자나 힘을 가진 자를 한 순간에 무너뜨리기도 하고 가난한 자를 부자로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곡에는 인간의 힘으로는 포르투나(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고 운명의 힘을 믿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습니다.
작곡가는 그 의미를 멜로디로 표현을 하는데 긴장감, 강렬함, 폭발적 에너지, 그리고 신비감으로 묘사합니다.
***카를 오르프***
독일 태생의 작곡가로 20세기에 활동한 클래식 음악가로서는 우리와 동시대를 함께한 현대 음악가입니다.
오르프는 음악의 특징은 힘이 있고 간결하고 화성의 울림이 좋습니다.
20세기의 음악답게 현대적인 음악과 대중적인 음악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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