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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대표작은 오페라 '카르멘'이지만 그의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은 '아를의 여인 모음곡'입니다.
'아를의 여인 모음곡'은 알퐁스 도데의 희곡 '아를의 여인'의 부수음악으로 전체 27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비제는 이 작품이 흥행하지 못할 것을 직감하고 27개의 곡 중 4곡을 골라 '아를의 여인 1번과 2번'으로 나뉘어 대중적인 관현악곡으로 편곡을 합니다.
비제는 제1모음곡을 완성하고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제2모음곡은 그의 친구 귀로가 완성합니다.
제1모음곡은 성공을 거두었고 귀로가 정리한 제2모음곡도 연이어 성공을 합니다.
모음곡 중 가장 대표적인 곡은 제2모음곡에 있는 3악장 '미뉴엣'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뉴엣***
'미뉴엣'은 하프와 플루트의 하모니가 잘 어우러진 예쁜 곡입니다.
하프를 베이스로 플루트의 맑고 청아한 리듬이 애잔하게 흐르는 서정미 가득한 선율이 인상적입니다.
'아를의 여인 모음곡'은 부수음악이지만 '미뉴엣'은 비제의 친구 귀로가 비제의 오페라 '아름다운 페르트의 아가씨'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곡입니다.
보통 미뉴엣은 경쾌하고 유쾌하지만 비제의 '미뉴엣'은 부드러운 실크 같은 선율이라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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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 '아를의 여인' 줄거리***
명문 집안의 아들 프레드릭은 거리에서 만난 아름다운 여인 아를을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그는 그녀와 결혼을 원하지만 집에서는 아를의 과거를 문제 삼고 심한 반대를 합니다.
거기다 목동인 미티피오가 나타나 아를은 자신의 연인이라며 주장하며 결혼에 더욱 찬물을 끼엊었습니다.
한편 같은 마을에 사는 여인 비베트는 프레드릭을 오랫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아직 아를을 잊지 못했지만 프레드릭은 비베트의 마음을 받아들여 결혼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결혼식 전날 밤.
프레드릭은 우연히 아를이 춤추는 모습을 발견하고 다시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는 비베트와의 결혼은 아님을 깨닫고 곡물창고에서 뛰어내려 숨을 거둔다는 스토리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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