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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볼프 페라리의 오페라 성모의 보석 중 '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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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의 보석'은 이탈리아 작곡가 볼프 페라리가 20세기 초에 완성한 제법 최근에 쓰인 오페라라 할 수 있습니다.

초연은 '성모'라는 종교적인 상징성 때문에 소재 때문에 고국 이탈리아가 아닌 독일에서 이루어집니다.

이탈리아는 성모 마리아와 가톨릭 교회를 비하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동안 공연을 하지 못했지만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반응이 뜨거워 독일, 영국 등에서 공연을 먼저 하게 됩니다.

'성모의 보석'은 20세기의 현대적인 오페라답게 음악적인 면에서 진보적인 성향을 보이는데 그 좋은 예로 오케스트라의 기본 구성 악기 외에 민속악기, 장난감 트럼펫 등의 기발한 악기들이 유입이 됩니다.

현재 오페라 '성모의 보석'은 전체 공연보다는 간주곡만 연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모의 보석

***'성모의 보석' 중 간주곡 1번***

전체 3막으로 구성된 오페라 '성모의 보석'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인기 있는 곡은 단연 '간주곡'입니다.

'성모의 보석'은 전체 오페라 공연은 드물고 간주곡 단독 연주로만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인데 '성모의 보석'이라면 보통 간주곡을 지칭합니다. 

'성모의 보석'에는 간주곡이 2곡이 있는데 그중에 1막과 2막 사이에 있는 1번 간주곡이 익숙하고 유명합니다.

슬프지만 독특한 분위기와 마음에 파고드는 차분하고 깊은 감정이 머무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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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성모의 보석'은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나폴리에 사는 마리엘라는 어릴 때 대장장이 집에 입양이 됩니다.

대장장이에겐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젠나로로 마리엘라를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마리엘라는 부랑자들과 어울렸고 그들 중에 라파엘레를 사랑하게 되면서 대장장이 집에서 가출을 결심합니다.

그녀의 의도를 눈치 챈 젠나로는 자신의 마음을 말했지만 마리엘라는 오히려 더 차가운 시선을 보내며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징표로 그가 성모 마리아의 보석을 가져다줄 거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젠나로는 이 말에 충격을 받고 라파엘레보다 먼저 보석을 훔쳐 그 보석을 마리엘라에게 건네줍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보석을 받은 마리엘라는 라파엘레로 착각하고 그의 품에 안깁니다.

뒤늦게 젠나로인걸 알고 그녀는 충격을 받고 혼란에 빠졌고 억울한 마음에 보석을 가지고 라파엘레를 찾아가 그녀에게 일어난 일을 하소연하게 됩니다.

라파엘레는 불같이 화를 내며 처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더 이상 그녀를 만나지 않습니다.

설상가상 마을 사람들은 마리엘라가 마리아의 보석을 가지고 있으니 신성모독이라며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실연과 연이은 모함에 그녀는 견디지 못하고 바다에 몸을 맡깁니다.

한편, 젠나로는 보석을 훔친 도둑으로 몰려 그 자리에서 자결할 것을 강요받습니다.

마리엘라가 죽은 사실을 안 젠나로는 죄책감에 휩싸이다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성모상

***볼프 페라리***

독일과 이탈리아의 국적이 다른 부모를 둔 덕분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한 이탈리아 작곡가입니다.

처음에는 미술을 공부했지만 음악에 관심이 있어 진로를 작곡가로 터닝을 했습니다.

그의 나이 24세에 오페라 공연을 한 이후부터 오페라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고 그의 장점은 오페라 부파의 전통을 근대적인 감각을 접목하는 오페라가 특기였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성모의 보석', '신데렐라', '수산나의 비밀', '슬라이' 등이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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