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

파가니니의 24개 카프리스(Caprice. No. 24)

반응형

'24개 카프리스(Caprice. No. 24)'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는 파가니니의 24개의 무반주 바이올린의 독주곡집입니다.

24곡의 연습곡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독주곡집은 파가니니가 남긴 곡 중 유일합니다.

작곡이 된 정확한 연대를 알 수는 없고 다만 파가니니가 행적을 감춘 1802년부터 1817년 사이라고만 추정할 뿐입니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는 특별하고 기교가 넘쳐 그가 활동하던 당대에 많은 작곡가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의 대표곡이라면 라 캄파넬라로 알려진 '바이올린 협주곡 2번 3악장'이 유명한데 바이올린 독주곡 중  '24개의 카프리스'도 뒤지지 않는 곡입니다.

카프리스 24피콜로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Caprice. No. 24)***

'24개 카프리스'는 파가니니가 사용했던 바이올린의 모든 기법이 총 막라한 바이올린계의 바이블,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빠르고 날렵하게 섬세함의 극치를 보여 주는 이 곡은 바이올린 연주자라면 도전장을 던지는 곡이기도 합니다.

극한의 기교들과 중간중간 위트 넘치는 디테일들이 가득해 바이올린 연주의 한계점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게 합니다.

'24개 카프리스'는 연속적인 하모니와 손이 아플 정도로 긴 트릴, 2개 이상의 화음을 한 번에 연주하는 법 등 높은 난이도의 기교가 필요한 난해한 곡들입니다.

반응형

***니콜로 파가니니***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파가니니는 바이올린 비르투오조 계보의 선구자입니다.

그는 40대 이후 전 유럽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는데 공연마다 성황을 이루었고 덕분에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들린 바이올린 연주보다 사생활과 선을 벗어난 행동으로 더 유명세와 구설에 올랐습니다.

그렇다 보니 항간에서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바이올린을 배웠다'는 괴소문까지 퍼지기도 했습니다.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연주 실력을 가졌지만 음악가로서의 평가는 과소평가되었습니다.

그의 업적은 리스트와 쇼팽의 음악에 영감을 준 음악가 정도의 수준으로만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또 한 가지 과소평가의 원인은  당시는 고전주의 음악이 대세여서 베토벤의 음악이 높이 평가 받았고 영혼이 자유로운 음악을 선호한 파가니니의 음악은 대중들에게는 기괴하고 어려웠습니다.

파가니니의 이런 자유분방함은 죽어서도 여지없이 나타났습니다.

19세기에는 가톨릭의 권위가 막강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파가니니는 부활절을 비롯해 모든 종교 행사, 고해성사 등을 모두 거부한 탓에 교회에서는 그를 교회에 매장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그는 사망 후 3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동영상***

데이비드 가렛

***같이 보면 좋은 글***

파가니니가 사랑한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파가니니가 사랑한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는 바이올린 천재 파가니니의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곡입니다. 정확하게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입니다.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