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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주페, 오페레타 '시인과 농부' -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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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페의 '시인과 농부'는 '경기병 서곡',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과 함께 세계 3대 오페레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시인과 농부'는 칼 엘머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1864년에 작곡해 그 해 빈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태생인 주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함께 19세기 빈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작곡가입니다.

당시 오스트리아는 왈츠가 대세였는데 주페의 오페레타도 트렌드에 맞춰 경쾌한 왈츠 리듬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아름답고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표현을 드라마틱한 선율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곡입니다.

자연의 이미지

***시인과 농부 서곡***

주페의 오페레타 '시인과 농부'는 거의 유실되고 현재 서곡만 남아 있습니다.

주페의 또 다른 오페레타 '경기병 서곡'이 워낙 유명하다 보니 '시인과 농부'는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관심이 덜 받는다는 평이 있지만 오스트리아 빈의 연주회에서는 경기병 서곡과 함께 자주 공연에 올려지는 곡이 '시인과 농부' 서곡입니다.

시작은 아주 부드럽고 안정감 있는 첼로의 솔로 연주가 이어지다가 곧 행진곡풍의 금관악기가 문을 열고 전체 오케스트라가 등장합니다.

그러다 현악기의 저음이 자동차 시동을 걸 듯 빠른 저음들이 모여 갑자기 모든 에너지를 다 모아서 폭발하고 무언가를 휘몰아치듯이 행진곡의 빠르고 유쾌한 분위기로 점점 끌어올립니다.

그리고 등장하는 왈츠는 행진곡을 잠재우듯이 달래며  이때의 왈츠는 귀족적이라기보다는 서민적이고 소박하지만 우아함은 잃지 않습니다.

왈츠로 마무리하는가 싶더니 다시 행진곡으로 돌아와 빠르게 휘몰아치면서 화려하게 끝맺음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드라마틱해 듣고 있으면 여러 곡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해 지루할 틈이 없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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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오페레타***

'오페라'와 '오페레타'는 같은 듯 다른 장르입니다.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는 가벼운 경가극으로 스토리는 가볍고 해학적인 소재가 대부분이고 대사도 있고 춤도 있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오락적인 요소가 많아 서민들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페레타는 오페라보다는 조금 늦게 탄생되는데요, 이 음악 장르는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지금의 뮤지컬의 모태가 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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