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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은 말이 필요 없는 너무도 유명한 작품입니다.
"빠빠빠 밤~~"으로 시작되는 음만 들어도 '운명'임을 바로 알아차리는 곡으로 클래식은 몰라도 이 곡만은 예외죠.
베토벤의 교향곡 제 5번 '운명'(Symphonie No.5 'Schicksal')은 이 세상 교향곡 중 가장 영향력 있는 곡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힘과 리듬의 추진력, 역동성, 비극에서 승리로 나아가는 구성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동양권에서는 '운명 교향곡'이라 하고 유럽이나 서양 음악사에서는 '교향곡 5번', '다단조 교향곡'이라고 불립니다.
'운명'은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도 구성이나 형식적인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곡의 형식이 치밀도와 드라마틱한 전개, 긔리고 어둠 속에서 서서히 빛을 향해 가는 듯한 악곡 구성은 그의 뒤를 잇는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운명의 탄생***
'운명'이라는 부제는 베토벤이 직접 한 말이라고 합니다.
베토벤의 제자가 1악장의 주제를 묻는 물음에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들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운명 교향곡'은 교향곡 제3번 '영웅' 완성 후 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곡들을 먼저 완성하느라 '운명'은 3~4년 뒤에 완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운명'이 완성 되면서 교향곡 제6번 '전원'도 함께 완성이 됩니다.
그래서 '운명 교향곡'과 교향곡 제 6번 '전원'의 초연은 같은 날 이루어집니다.
같은 날 연주는 되었지만 시간상 교향곡 제6번 '전원'이 먼저 연주가 되고 다음 '운명'이 연주가 되는 바람에 초연은 '전원'이 먼저 인 셈입니다.
운명을 작곡할 당시 베토벤에게는 큰 시련의 시기였습니다.
그의 귀의 상태가 점점 악화되었고 당시의 사회 상황도 혼란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인의 고뇌와 세상의 소용돌이에 맞물린 '운명 교향곡'은 운명을 극복하는 의지와 희망을 그린 작품이라는 해석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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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제5번 '운명'***
교향곡 제5번 '운명'은 초연이 된 후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전 세계의 클래식 음악사에 지금까지 상징적인 작품이 되고 있습니다.
교향곡 제 5번의 가장 매력은 첫 악장에서의 힘찬 스타트, 변화무쌍한 리듬의 변화는 들을 때마다 압도감이라는 점입니다.
전체 악장에서 베토벤은 하나의 주제로 디테일하게 구성해 놓았습니다.
교향곡 '운명'은 당시 베토벤의 상황과도 비슷한 흐름을 할 수 있는데 '암흑에서 광명으로'라는 뜻을 담고 있었습니다.
악장의 구성을 보면 1악장은 인간의 혼돈과 시련, 2악장은 평온하고 평화로움, 3악장은 불안을 극복하려는 의지, 4악장은 모든 것을 극복한 기쁨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교향곡을 감상하다 보면 모든 악장이 다 좋았다는 작품을 만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교향곡 운명은 지금까지의 생각을 뒤집어 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예시입니다.
감정이 고즈란히 느껴지는 선율, 갑자기 휘몰아치다가 고요해지고 답답한 것들을 한 번에 뻥~뚫어주는 시원한 맛이 있습니다.
잠시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다른 생각 못하도록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운명 교향곡'의 매력이 아닐까요!
게다가 간결하지만 탄탄한 구조를 가진 작품인 덕에 2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사랑받는 음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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