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편곡된 곡,
남미의 정서와
스페인의 선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명곡!
라 팔로마(La Paloma)
이국적이지만 아주 익숙한 '라 팔로마(La Paloma)'
이 곡의 멜로디를 들으면 그 시절 꿈꾸던 낭만과 추억이 저절로 샘솟곤 하는데요, 그런데 평소 듣기만 했던 이 곡에 궁금증이 생겨, 탄생부터 슬픈 역사적 스토리까지 이모저모 파헤쳐 보았습니다.

🎵 라 팔로마(La Paloma)의 탄생
이 곡은 스페인 출신 세바스티안 이라디에르(Sebastián Iradier)가 1860년경 작곡했습니다.
곡의 가장 큰 특징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에도 영향을 준 쿠바의 민속 무곡인 하바네라(Habanera) 리듬을 바탕으로 로 한다는 점입니다.
그는 쿠바를 방문했을 때 느낀 이국적인 정취에 영감을 얻어, 고국(스페인)으로 돌아가는 배에서 고향과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이 곡을 썼다고 전해집니다.
스페인어 라 팔로마(La Paloma)는 '비둘기'라는 의미입니다.
하바나를 떠나는 남자가 비둘기에 메시지를 담아 사랑하는 연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 비운의 황제 맥시밀리언 1세
이 곡에 얽힌 슬픈 역사적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라 팔로마는 멕시코의 황제였던 맥시밀리언 1세가 가장 사랑했던 곡으로 유명합니다.
외세 침략으로 추대된 그는 사실상 정통성이 없는 황제였는데, 내란과 탄압의 책임과 군사적 패배로 포로가 되어 처형을 선고받게 됩니다.
그는 처형당하기 직전, 마지막 소원으로 '라 팔로마'를 연주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해집니다.
1867년 6월 19일, 케레타로의 세로 데 라 캄파냐에서 총살형으로 집행되었고 사건 이후 '라 팔로마'는 멕시코인들에게 노래 이상의 민족적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의 '라 팔로마'
이 곡은 대중음악 역사상 아마 가장 많은 편곡과 번안곡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No More', 나나 무스쿠리의 편곡 등 많은 가수와 아티스트들에 의해 재탄생되었는데 이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가수는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입니다.
* 로맨틱한 선율의 제왕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스페인의 전설적인 가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는 전 세계적으로 3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역사상 가장 성공한 라틴 가수입니다.
원래 레알 마드리드의 유망한 골키퍼였으나, 불의의 교통사고로 병상에 누워있는 동안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며 가수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라 팔로마'는 1982년 발매된 그의 앨범 'Moments'에 수록되었습니다.
훌리오의 오랜 파트너인 라몬 아르쿠사(Ramón Arcusa)가 편곡을 맡아 전통적인 하바네라 리듬에 80년대 스타일의 부드러운 오케스트레이션과 코러스를 더해, 클래식한 고전미에 현대적인 팝 스타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거기에 그의 감미로운 미성과 부드러운 무대 매너까지 더해지면서 대중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명곡이 되었습니다.
🎵 스페인어 가사와 우리말 해석
<스페인어 가사>
Cuando salí de la Habana ¡Válgame Dios!
Nadie me ha visto salir Sino fui yo.
Y una linda Guachinanga Como una flor
Se vino tras de mí Que sí, señor.
Si a tu ventana llega una paloma
Trátala con cariño que es mi persona
Cuéntale tus amores, bien de mi vida
Corónala de flores que es cosa mía.
Ay, chinita que sí Ay, que dame tu amor
Ay, que vente conmigo, chinita A donde vivo yo.
<우리말 해석>
내가 하바나를 떠날 때 맙소사!
내가 떠나는 것을 본 사람은 오직 나뿐이었답니다.
꽃처럼 아름다운 한 멕시코 아가씨가 나를 뒤따라왔어요.
정말이었답니다.
만약 당신의 창가에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오거든
나 자신이라 생각하고 부디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그대여, 비둘기에게 당신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나의 분신이니 꽃송이로 화관을 씌워주세요.
아, 나의 사랑스런 아가씨여 아, 내게 당신의 사랑을 주세요
아, 나와 함께 가요, 아가씨 내가 살고 있는 그곳으로.
🎵 라 팔로마(La Paloma) - 훌리오 이글레이시아스
🎵 오페라 카르멘 중 아리아 '하바네라'
오페라 카르멘의 Haganera(하바네라;아바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집시 여인의 어긋난 사랑이 불러온 비극적인 이야기입니다. 전 4막으로 구성되어 있는 '카르멘'은 부도덕하고 잘못된 삼각관계 로맨스로
d3eu7403.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