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 Sole Mio (오! 나의 태양) - 카루소와 세계 3대 테너

'O Sole Mio'는 나폴리의 민요로 이탈리아의 모든 칸소네를 대표하는 명곡입니다.

전 세계인들 중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은 갓 태어난 신생아들 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범대중적인 노래입니다.

'O Sole Mio'는 나폴리식 방언으로 보통 '오! 나의 태양'으로 해석하지만 'O'는 감탄사가 아닌 나폴리 지방에서 사용하는 남성 명사 앞에 붙는 관사라고 하네요.

그래서 정확한 노래의 제목은 '나의 태양'이고 정확한 표준 이탈리아어로는 'il mio sole(일 미오 솔레)'라고 하네요.

'O Sole Mio'는 눈부신 자연을 배경 삼아 씩씩하고 힘차게 부르는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의 눈동자를 태양에 비유한 내용으로 1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사랑을 받은 곡입니다.

이 곡은 19세기에 유명한 작곡가 에두아드로 디 카푸아가, 가사는 조반니 카프로가 썼고 '타볼라 로톤다'라는 가요제에서 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 노래를 눈여겨본 출판사 비데리가 이 곡의 저작권을 사들이고 당시 황금의 목소리라 불리던 테너 엔리코 카루소가 'O Sole Mio'를 취입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게 됩니다.

엔리코 카루소를 시작으로 마리오 란자, 3대 테너(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등의  성악가뿐 아니라 브라이언 아담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 여러 아티스트들의 명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엔리코 카루소***

'O Sole Mio'를 이야기하자면 엔리코 카루소를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칸소네 'O Sole Mio'를 처음 부른 가수라는 상징성 외에도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 오페라의 황금시대에 큰 축을 형성한 테너 가수이기도 합니다.

세계의 성악가들을 나눌 때 카루소 이전과 카루소 이후로 분리되는데요, 음반으로 녹음한 최초의 성악가가 카루소입니다.

카루소 이전의 성악가들은 보통 구전으로 전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는 벨칸토 창법으로 인정받았으며 메트로폴리탄, 몬테카를로 오페라 극장 무대에 서는 등 왕성한 활동을 했습니다.

당대 비평가들은 카루소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생겨난 별명이 '황금의 목소리'입니다.

"풍성한 음역대와 적당한 파워", 억지스럽지 않은 자연스러운 고음", 매끄럽고 부드러운 음색", "그는 마치 천사처럼 노래한다" 등 이런 찬사들이 카루소에게 따라다녔습니다.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그의 목소리에서 풍기는 소박함과 자연스러움이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카루소의 성품 또한 소박해 그가 명성을 얻은 후에도 허세나 권위 의식이 없었던 성악가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세계 3대 테너***

'O Sole Mio'는 워낙 유명한 칸소네다 보니 많은 가수들이 부른 노래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도 '세계 3대 테너'라고 불리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도 한 무대에서 이 곡을 열창한 적이 있습니다.

3대 테너는 실제 돈독한 사이이기도 해서 그들이 함께 한 세계 공연은 항상 이슈화되었습니다.

서정적이고 웅장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루치아노 파바로티'

오페라의 황제 '플라시도 도밍고'

대중을 사로잡는 은빛 테너 '호세 카레라스'

이렇게 3명의 테너가 부른 'O Sole Mio'는 노래의 개성을 잘 나타낸 하모니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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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소네***

칸소네는 이탈리아의 민요, 가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가요, 대중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음악입니다.

보통 칸소네는 분위기가 밝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데다가 가사의 내용도 단순하고 솔직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이탈리아인들의 낙천적이고 정열적인 성격이 칸소네와 닮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칸소네는 지역마다 지방색이 강한 편입니다.

특히 잘 알려진 칸소네는 나폴리가 대표적인 지역입니다. 

'O Sole Mio'도 나폴리의 칸소네입니다.

이 외에도 '돌아오라 소렌토로'등도 나폴리에서 탄생한 칸소네입니다.

 

***동영상***

엘리코 카루소

세계 3테너의 오 솔레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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