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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르로이 앤더슨의 고장 난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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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앤더슨의'고장 난 시계'는 1945년 작곡되었고 이듬해 1946년 보스턴 팝스 오케스트라 지휘자 아서 피들러의 지휘로 초연이 됩니다.

제대로 작동이 되지 않고 엉뚱하게 똑딱이는 시계를 익살스럽게 묘사했는데 짧은 곡이지만 경쾌하고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합니다.

시계는 규칙적인 간격으로 정확한 시간을 가리켜야 하는데 갑자기 요란한 괘종시계의 소리에 깜짝 놀라기도 하고 뻐꾸기가 나오는 등을 선율 사이에 넣어 작곡가의 유머러스한 음악적 성격이 잘 묻어나 있습니다

이 곡의 특징은 경쾌한 우드블록의 효과음과 싱코페이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싱코페이션-당깅음이라 불리고 강한 리듬이 약한 리듬으로 서서히 연결되거나 반대의 현상을 의미

싱코페이션으로 늘어진 초침을 표현하고 우드블록으로는 시계의 효과음을 표현해 연주가 끝날 때까지 멜로디 사이사이에 감초같이 등장합니다.

우드 블록과 더불어 자명종, Cowbell, Wind Whistle도 또 다른 시계의 효과음으로 짧게 등장합니다.

우드블록은 나무로 만든 몸체를 막대기로 부딪쳐 소리를 내는 타악기로 맑은 소리가 특징적입니다.

주로 재즈에 사용되다가 현재는 클래식부터 다양한 음악 장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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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앤더슨

르로이 앤더슨은 하버드 대학 시절 전통 클래식보다는 쉽고 즐거운 음악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의 음악들은 더러는 황당항 소품이 등장하기도 하고 재미있고 유머러스한 곡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는 악기들의 개성을 충분히 돋보이게 만들고 클래식의 범주에 있지만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 요소를 추가해 가볍게 풀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앤더슨의 음악을 클래식이라 할 수 있다, 없다의 의견들이 팽팽히 맞서기도 합니다.

 

***르로이 앤더슨의 고장 난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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