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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슈베르트, '세레나데' 속 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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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의 '세레나데'연가곡집 백조의 노래에 있는 4번째 수록곡으로 독일의 시인 렐슈타프의 시에 멜로디를 붙였습니다.

1819년 완성된 이 곡은 당시 유행하던 세레나데를 따라 작곡이 되었습니다.

그의 생애 마지막 곡이 되어버린 세레나데는 남다른 애절함, 단조의 비통함과 어둠이 짙게 깔려 있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세레나데의 탄생***

슈베르트의 첫사랑은 테레즈라는 여인입니다.

테레즈의 부모님은 무명의 음악가에 돈도 없고 외모까지 볼품이 없으니 결혼을 완고하게 반대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이별을 선택했고 테레즈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합니다.

이별 후 어느 날 슈베르트는 친구와 함께 산책을 하다 맥주를 마시러 간 바에서 시 한 편을 발견합니다.

렐슈타프의 시였고 방금 이별한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그 시에서 갑자기 악상이 떠오릅니다.

친구가 삐뚤삐뚤 그어준 오선지에 음표를 그렸고 그 곡이 바로 '세레나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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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조의 노래***

아름다운 물레방앗간 아가씨, 겨울 나그네 그리고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으로 불립니다.

백조의 노래는 슈베르트 사후 발표된 유작이라는 점과 두 연가곡집과는 다르게 스토리가 없다는 것도 특징적입니다.

백조는 죽기 직전에만 운다는 전통에 따라 작곡가나 작가, 예술가들이 사망을 하면 유작에는 '백조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슈베르트도 그 전통을 따라 '백조의 '노래'로 정해집니다.

총 14곡이 수록되었고 가사는 렐슈타프, 하이네, 가브리엘의 시를 응용했습니다.

1~7곡은 렐슈타프의 시, 8~13곡은 하이네의 시, 14곡은 가브리엘의 시로 특히, 하이네의 시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듯합니다.

가곡의 왕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슈베르트는 단순히 300여곡이 넘는 다작을 해서가 아닙니다.

가곡을 교향곡처럼 독립적이고 높은 완성도에 대한 기여도, 일관성 있는 주제와 스토리가 있는 수준높은 연가곡을 만든 작곡가란 점에서 가곡 음악사에서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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