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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민요

포카레카레 아나 -뉴질랜드 민요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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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레카레 아나'는 뉴질랜드 마오리족의 전통 민요에서 출발해 현재는 다양한 버전으로 새로운 음악으로 재탄생된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포카레카레 아나'는 '거칠게 물결치다'라는 의미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연가'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어 불립니다.

한 부족의 민요에 불과했던 곡이 전세계인의 음악이 된 것은 1919년 두 명의 마오리족 출신 정치인의 노력 덕분이었습니다.

그들은 현재 알려진 멜로디로 된 노래를 각 지역에 보급됩니다.

'포카레카레 아나'가 전 세계인의 노래가 된 데에는 전쟁의 몫이 큽니다.

제1, 2차 세계 대전과 한국 전쟁으로 뉴질랜드의 군인들은 파병되었습니다.

그들은 낯선 타지에서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포카레카레 아나'를 불렀고 이것이 세계 곳곳에 퍼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지게 된 것도 한국 전쟁에 파견된 뉴질랜드 군인일 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그전에 이미 잘 알려진 곡이다 보니 다른 경로로 알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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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카레카레 아나'의 전설***

이 곡은 진부하지만 소설 같은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원래 민요의 원곡은 뉴질랜드 북부에 있는 로토루아 호수의 섬 모코아입니다.

로토루아 호수 섬에 있는 훠스트 족의 청년과 육지의 아리 족의 여인은 서로 사랑하는 연인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에는 걸림돌이 있었는데 하나는 두 부족 간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과 여인의 아버지가 부족장이라 신분 차이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것을 눈치챈 아리 족은 두 사람이 만날 수 없게 호수를 건너갈 수없도록 배를 숨겼습니다.

여인을 만날 수 없다는 슬픔에 남자는 밤마다 포카레카레 아나를 불렀고 그 마음이 전달되었는지 여자는 폭풍이 휘몰아치던 날 호수를 헤엄쳐 건너갑니다.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이루어졌고 두 부족은 화해를 했다고 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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