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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은 '이탈리아'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그는 2년간의 유럽 여행 중에 이탈리아의 베니스, 피렌체, 로마, 밀라노, 제노바 등의 풍경과 유적, 문화에 매료를 느낍니다.
특히 로마의 분위기와 이탈리아의 밝고 화려함은 멘델스존에게 풍부한 영감을 주기에 충분했고 손이 자연스럽게 오선지에 음표를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이 교향곡 4번, 또는 이탈리아 교향곡입니다.
멘델스존이 얼마나 이탈리아에 흠뻑 빠졌는지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교향곡은 내가 작곡한 작품 중 가장 성숙한 곡이 될 것입니다"
교향곡의 선율은 이탈리아의 밝고 화창한 하늘과 날씨가 저절로 떠올려지고 4악장에서는 나폴리의 살타렐로의 선율이 응용되어 더욱 실감케 합니다.
멘델스존은 이탈리아를 좋아해 이탈리아를 위한 음악을 작곡했지만 독일 음악에 비해 과하게 밝은 이탈리아 음악은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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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든 음악이든 역사적으로 이름난 작품들 중에는 여행 중 받은 느낌이나 영감을 표현한 명작들이 많습니다.
멘델스존 역시 여행을 좋아했습니다.
작곡가이지만 그림 실력도 뛰어나 교향곡 4번과 함께 몇 점의 그림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역대 다른 작곡가과들과는 달리 멘델스존은 은행을 소유한 풍족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그 덕분에 성장하는 동안 개인 교사와 다양한 교육을 받고 아낌없는 음악적인 지원부터 여행, 취미, 학문 등 무엇이든 할 수 있었습니다.
그가 그림을 그리고 그의 곡들이 순수하고 깨끗한 이유는 유복한 가정환경의 영향이 큽니다.
교향곡 4번 역시 이탈리아 경험담을 담았지만 멘델스존 특유의 유쾌함과 긍정성이 잘 묻어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받았던 좋은 느낌들을 담은 이 교향곡은 메델스존의 성숙기 교향곡 4번째이고 작곡 순서로는 3번째에 해당합니다.
교향곡은 1833년 멘델스존의 직접 지휘로 런던에서 초연이 이루어졌습니다.
초연은 성공했지만 이후 맘에 들이 않은 부분이 있었는지 4차례나 개정 작업을 거치게 되고 개정본은 멘델 스존의 사망 후 1851년 발표됩니다.
개정된 교향곡은 독일적인 성격이 강해 현재 연주는 이루어지지 않고 대부분 원곡으로 공연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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