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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바흐, 시칠리아노(Siciliano BWV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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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시칠리아노(Siciliano BWV 1031)'는 원래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3개의 소나타의 두 번째(2악장) 곡입니다.

플루트를 위한 곡이었지만 단조의 음률이 너무 아름다워 피아니스트 빌헬름이 피아노 곡으로 편곡되어 현재는 피아노 곡으로 주로 연주됩니다.

시칠리아노는 원래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농민들의 춤곡으로 멜로디가 느리고 목가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17~18세기 유럽 전역에 퍼지면서 유행이 되었고 바로크 음악에서 다양한 장르에 사용되었습니다.

바로크 음악의 대표주자 바흐의 음악은 다소 종교적이고 형식에 치우친 면이 있지만 시칠리아노( BWV1031)는 느린 템포에 낭만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 다른 바흐의 음악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애잔하고 슬픈 선율, 흐르는 듯한 연주이지만 흐트러지지 않고 절제와 단아하며 우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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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V란?***

2악장 시칠리아노는 보통 BWV1031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1악장은 BWV1030, 2악장은 BWV1031, 3악장은 BWV1032입니다.

BWV는 Bach Werk Verzeichnis의 약자로 바흐 작품 목록을 의미하고 BWV의 뒤에 붙는 숫자는 바흐의 음악을 정리한 순서대로 번호를 붙인 것입니다.

1950년 볼프강 슈미더가 바흐의 음악들을 정리하면서 붙여진 번호입니다.

바흐의 음악들은 오랜 시간동안 잠자고 있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작품들이 무려 1000곡이 훨씬 넘는 어마어마하고  당연히 작곡 연대도 명확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라 장르별로 묶어서 번호를 붙였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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