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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기차는 8시에 떠나네 - 그리스의 대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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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그리스에서 탄생한 곡입니다.

그리스 시인 마노스 엘레프테리우가 실제 이야기를 가사로 썼고 미키스 테오도라키스가 멜로디를 붙였습니다.

작곡가 미키스는 독재 정권에 맞서 조국 그리스를 위해 희생된 동료들에게 헌사한 곡입니다.

그가 투쟁 당시 감옥에서 작곡된 곡이라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고 1967~70년이라고만 추측합니다.

가사는 한 여인이 함께 떠나기로 했지만 만나기로 한 기차역에 남자가 나타나지 않아 여자는 하염없이 기차역에서 기다린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애절함과 비장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이 곡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려졌고 그리스에서는 국민 음악이 됩니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

'기차는 8시에 떠나네'는 그리스의 대중음악으로 알고 있지만 출발은 그리스의 민요 렘페티카로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정치적 신념이 명확한 음악가였습니다.

음악의 의미는 바로 폭탄이고 그 에너지는 바로 조국(그리스)의 비극이 있는 곳에 강력하게 사용하려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결국 그의 강한 정치적인 성격은 1967년 군사 쿠데타 박해로 옥살이와 1970년 미국, 프랑스, 영국 등 망명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파란만장한 정치 행보로 그의 음악은 그리스에서 한 때 금지곡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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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속 이야기***

사랑하는 두 남녀는 지중해의 섬 카나리아에 정착해 살기로 약속합니다.

함께 그 곳으로 떠나기로 한 날 여자는 기차역에서 남자를 기다립니다.

8시 정각에 출발하는 기차 시간을 다가오지만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8시가 되자 기차는 출발을 알리고  여자는 허탈하고 처절한 마음으로 홀로 기차에 오릅니다.

남자는 파죽지세로 기울고 있는 조국을 못 본 체 할 수 없어 레지스탕스에 가입을 하고 기차역에서 몰래 여인의 모습만 하염없이 지켜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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