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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5번'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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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러의 교향곡 중 1번과 5번은 한국인의 정서와 잘 맞는지 유독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중 교향곡 5번'은 말러의 음악적 성격이 터닝 포인트가 되는 곡으로 상징됩니다.

말러는 '교향곡 5번'을 거칠고 열정적이며 비극적인 인간의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감정이 표현을 직관적이고 솔직하게 표현했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다소 어렵다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구스타프 말러에게 1901년은 아주 중요한 한 해였습니다. 

'교향곡 5번'이 완성과 그의 아내 알마 마리아 쉰들러를 만난 해로 말러의 음악사과 삶의 전환점, 그리고 교향곡과 알마는 밀접한 관련이 있었습니다.

알마 말러

***교향곡 5번과 알마***

'교향곡 5번'은 처음 4악장이었다가 알마를 만나면서 5악장 구성으로 바뀝니다.

알마는 빈에서 최고의 미인으로 사교계에서 유명했는데 말러는 그녀와 사랑으로 이어지면서 결혼까지 하게 됩니다.

결혼 후 '교향곡 5번'을 완성하고 알마를 위한 '4악장 아다지에토'가 추가되면서 5악장이 됩니다.

'교향곡 5번'은 말러가 알마에게 보내는 사랑의 증표와 같은 곡으로 악보에는 영혼을 담아, 진심 어린 감정으로 , 표현력 있게 등의 애매모호한 지시어들이 적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교향곡은 당시 말러의 감정 묘사도 절묘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실제 그는 음악적 명예를 얻었지만 크고 작은 트리우마와 불안한 심리는 안고 살았고 프로이트에게 치료를 받은 경험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 곡은 표면적으로는 알마를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이지만 교향곡 선율은 섬세한지만 비극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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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체적으로 슬픈 느낌의 교향곡의 그의 미래를 암시하 듯 말러의 결혼 생활은 평탄하지 못했습니다.

둘 사이에는 두 딸이 있었지만 첫째 딸은 5살 때 사망을 하고 둘째 딸은 갓난 아기일 때 사망을 합니다.  그리고 알마는 유부녀였지만 워낙 외모가 출중한 탓에 남성들의 고백이 이어졌고 그중 건축가 그로피우스와 화가 코코슈와 불륜을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이후 '교향곡 5번'은 말러의 의도와는 달리 유명인들의 장례식 곡으로 종종 사용됩니다.

최근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4악장 아다지에토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이전 1971년 개봉한 베니스에서의 죽음, 2022년 영화 타르에서도 사용했습니다

구스타프 말러는 19세기 오스트리아-독일 전통과 20세기 모더니즘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작곡가입니다.

그는 지휘자이자 후기 낭만주의 작곡가로 활동했는데 그의 음악은 당시 인기는 얻지는 못했고 세계 대전이 끝날 즈음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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