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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작곡가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그를 대표하는 출세작입니다.
1막 2장의 1시간 10분 정도 아주 짧은 작품오페라로 1890년 로마 콘스탄틴에서 초연이 되면서 마스카니를 무명에서 유명 작곡가로 만들어준 효자 작품입니다.
마스카니는 친구 푸치니와 집시생활, 극단, 음악교사로 생활해 오다가 오페라 현상 공모전에 참가했는데 당당히 1등을 거머진 작품이 바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였습니다.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라는 의미는 시골 기사라는 뜻으로 시칠리아의 어느 한적한 시골 마을에 하루동안 일어난 살인 사건에 얽힌 스토리입니다.
결말은 비극이지만 오페라 속 아리아들은 서정적이고 감성 풍부한 곡들로 가득합니다.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은 대부의 배경음악이 되면서 워낙 유명세를 탄 곡으로 알려져 있고 교회 종소리와 합창이 인상적인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는 오페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는 부활절을 알리는 종소리로 시작을 알리고 곧이어 이어지는 합창은 편안한 느낌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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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의 어느 시골.
갓 제대한 투리두가 여자 친구이었던 롤라가 변심으로 알피오가 결혼을 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상심한 그를 위로해준 사람은 산투차였고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런데 옛 연인 롤라가 투리두에 다시 다가왔고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 버립니다.
밤을 지샌 두 사람
투리투는 '우윳빛 셔츠처럼 하얀 롤라'를 부르며 롤라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고 이어서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의 합창이 등장합니다.
다음 날 부활절 아침 마을 사람들이 성당으로 모여들었고 산투차는 두 사람의 관계를 알게 됩니다.
산투차는 투리투에게 다시 돌아오라 애원을 했지만 이미 롤라에게 눈이 먼 투리두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화가 난 산투차는 곧장 투리두의 어머니를 찾아가 어젯밤 일과 자신은 투리두의 아이를 가졌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롤라의 남편 알피오에게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합니다.
알피오는 투리투에게 결투를 신청을 하고 투리두는 그의 칼에 찔려 죽게 됩니다.
***베리스모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베리스모 오페라, 또는 사실주의 오페라입니다.
당시 오페라는 왕족이나 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주류였는데 이와는 반대로 서민의 일상, 현실에 있을 법한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화려하고 가식적이며 인위적인 것들을 과감히 걷어내고 소박한 서민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오페라의 한 장르입니다.
가난, 치정, 배신 등 일반인들의 그렇고 그런 생활을 여실히 보여주고 무대 배경도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시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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