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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팝

Kazabue(카자부에) - 바람이 머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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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리라는 의미를 가진 'Kazabue(카자부에)'는 일본의 Michiru Ohshima(미치루 오시마)가 작곡을 했습니다.

일본 드라마 ost로 사용되면서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소프라노 조수미는 Mother 앨범을 발표했는데 'Kazabue(카자부에)'를 '바람이 머무는 날'이라는 제목으로 수록했습니다.

Mother 앨범은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그녀가 한곡 한 곡 엄선해 완성한 앨범으로 '바람이 머무는 날'은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원곡인 'Kazabue(카자부에)'는 가사 없이 멜로디만 있는 곡인데 조수미의 '바람이 머무는 날'은 가사를 붙였습니다.

바람을 붙잡아서라도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고 싶다는 내용으로 어버이날 곡과 함께 즐겨 등장하는 곡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이미지 사진
어머니 이미지 사진

***소프라노 조수미***

신이 내린 목소리라 불리는 조수미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 성악가입니다.

그녀가 한창 활동을 할 때에는 많은 클래식 음악의 거장들에게 찬사를 받았고 특히 깐깐하기로 유명한 지휘자  카라얀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은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습니다.

카라얀은 칭찬에만 그치지 않고 모차르트의 오페라 밤의 여왕 역을 맡아 달라고 부탁을 했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조수미는 어릴때부터 음악신동이었다고 합니다.

음악의 시작은 피아노부터 시작했는데요, 피아노를 배우게 된 동기는 조금 특이합니다.

조수미가 어릴 때 어느 할머니가 말하기를 "아이가 너무 똑똑하면 명대로 살 수 없을지 모르니 뭐든지 두들겨라. 그러면 나쁜 기운들이 사라질 것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자 노래를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노래를 시작했고 서울대에 수석으로 입학, 이탈리아 산타 체칠리아 음악 학교에서 공부를 하면서 전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성장합니다.

그녀는 클래식 전공자이지만 대중음악에도 큰 관심을 가졌습니다.

상악가로서는 드물게 드라마 명성황후 ost를 불러 큰 화제가 된 바 있고 대중가수들과의 협연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대중들과 친숙한 성악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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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무는 곳***

바람이 머무는 날엔

엄마 목소리 귀에 울려,

헤어져 있어도,

시간이 흘러도,

어제처럼 한결같이

 

어둠이 깊어질 때면

엄마 얼굴 그려보네

거울 앞에 서서 미소 지으면,

바라보는 모습

 

어쩜 이리 닮았는지

함께 부르던 노래

축복되고 같이 걸었던 그 길

선물 같은 추억이 되었네.

 

바람 속에 들리는

그대 웃음소리 그리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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