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갈한 여신(Casta diva)***
'정갈한 여신(Casta diva)'은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극 중 노르마가 부르는 곡입니다.
적국 로마 총독을 사랑한 노르마는 그가 다른 여인을 사랑하게 되자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으로 오페라의 핵심 스토리를 담은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노르마는 극 중 갈리아의 여사제로 사제로서의 위엄과 카리스마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사랑에 빠진 여인의 여린 마음과 순애보적인 심리 묘사까지 해야 하는 까다로운 역할입니다.
그래서 오페라의 퀄리티는 노르마역을 맡은 소프라노의 저력과 실력에 좌지우지한다고 할 만큼 주인공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노르마의 아리아들은 벨칸토* 기교과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폭넓은 음역대, 감정 절제력, 다양한 내면 표현법 등이 요구됩니다.
*벨 칸토-인간의 목소리로 할 수 있는 간결하지만 서정적이지면서 화려한 기교의 폭넓은 음역대
이 오페라를 잘 소화한 소프라노는 프리 마돈나라는 찬사를 받게 되고 그중 '정갈한 여신(Casta diva)'은 까다롭고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유러해 소프라노라면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은 아리아라고 합니다.
***오페라 '노르마'***
'노르마'는 기원전 50년 무렵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갈리아를 배경을 하는 벨칸토 오페라의 명작입니다.
노르마는 갈리아의 여사제입니다.
갈리아는 로마의 참략을 받게 되었고 로마에서 온 폴리오네는 노르마를 본 순간 강하게 끌림을 받고 연인으로 발전해 두 아이까지 낳고 몰래 살아갑니다.
하지만 폴리오네는 새로운 여인에게 눈길을 돌리고 노르마는 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 노르마는 여사제의 직위로 적국 폴리오네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잠시 후 노르마는 조국을 배신한 사람은 자신이라며 스스로 화형대로 올라갑니다.
그 순간 폴리오네는 노르마의 행동에 진실된 사랑은 노르만이었음을 깨닫고 그녀와 함께 불길 속으로 뛰어듭니다.
반응형
***빈첸초 벨리니***
벨리니는 벨칸토 오페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로시니, 도니제티와 함께한 이탈리아의 작곡가입니다.
34년이라는 짧은 생에 동안 아름다운 곡들을 완성한 작곡가로 그중 가장 으뜸은 오페라 '노르마'입니다.
그는 "만일 내가 바다에 빠진다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려도 노르마 하나만은 건지고 싶다"라고 말할 정도로 '노르마'에 대한 자신의 애정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마리아 칼라스***
20세기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정갈한 여인'의 대표적인 소프라노를 꼽으라면 단연 마리아 칼라스입니다.
그녀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외모와 풍부한 성량, 벨칸토적인 예술적 기교를 갖춘 소프라노로 세기의 디바로 통하며 '정갈한 여인'은 마리아 칼라스라는 공식이 지금도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남달랐던 그녀의 재능을 바로 알아보고는 음악적 지원에 적극적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13살에 그리스의 음악원에 입학하며 성악가로서 탄탄대로를 달립니다.
소프라노로서의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은 받았지만 그녀의 개인적인 삶은 오페라 스토리보다 더 드라마틱했습니다.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그녀의 커리어보다 인생 스토리가 더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동영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