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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는 일제강점기 여성 성악가 윤심덕의 노래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곡은 헝가리의 작곡가 이오시프 이바노비치의 '다뉴브 강의 물결'인데 그 곡의 일부 멜로디를 인용해 가사를 붙인 곡이 '사의 찬미'입니다.
그녀의 육성이 녹음된 레코드가 지금도 남아 있지만 음향이 좋지 않고 지금의 성악 발성과는 차이가 많아 다소 생소하고 이질감이 들 수는 있지만 흐느끼는 듯한 보이스와 자연스럽게 잘 스며드는 곡입니다.
'사의 찬미'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너무도 유명한 곡인데 사실 곡 자체보다는 윤심덕에 대한 미스터리가 더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윤심덕의 유작이라는 점과 유부남과의 러브 스토리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윤심덕이 연인과 현해탄에서 동반자살한 사건은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두 사람이 자살을 했다는 증거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아 항간에는 '타살이다', '유럽 어딘가에서 살고 있다' 등 여러 풍문이 떠돌았습니다.
윤심덕이 연인을 만났을 때에는 이미 결혼을 한 기혼자인 까닭에 당시 유교가 뿌리 박혀 있던 조선에서는 엄청난 큰 이슈였고 자살까지 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거기다 유작으로 남긴 '사의 찬미'는 예정에 없었던 곡을 녹음했다는 것과 '죽음을 찬양한다'는 의미심장한 제목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했습니다.
당시 이 앨범은 대박을 터트렸고 장안에는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사랑과 죽음에 얽힌 이야기는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뮤지컬,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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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덕***
윤심덕은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우리나라 최초 여성 성악가라는 상징적인 인물로 1920년대 당시 라이징 스타였습니다.
그 시절 신문 기사에는 '윤심덕의 노래는 구름 위를 나는 것 같다'는 평을 있을 만큼 천상의 목소리로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일본 도쿄음악학교 성악과를 졸업을 하고 귀국과 동시에 독창회를 가지면서 성악가로 데뷔하게 됩니다.
1920년대는 유럽의 클래식이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시기였고 체계적인 공부를 한 성악가의 공연은 드물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정서와 잘 어울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순식간에 대중들에게 파고들었습니다.
그녀는 오페라 가수를 꿈궜지만 우리 나라 사정상 한계점이 있었고 거기다 뿌리박힌 유교적인 인습들은 그녀의 활동에 제약이 따라 생계를 위해서는 대중가요를 불러야 했습니다.
그렇게 인기가 절정을 치닫고 있을 무렵 그녀는 유부남인 김우진과의 러브 스토리는 온 나라를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1926년 그녀의 동생 윤성덕의 유학길을 배웅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닛토 레코트 회사에서 24곡을 리코딩을 한 후 돌아오던 배에서 김우진과 함께 현해탄에 몸을 던졌습니다.
***최성훈과 고영열***
최성훈과 고영열은 팬텀싱어 3을 통해 알려진 성악가와 소리꾼입니다.
카운터테너인 최성훈은 라포엠의 멤버로 고영열은 라비던스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성이 다른 두 사람이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소화했습니다.
여성의 소프라노 음역대를 담당하는 남성 성악가와 질박하고 허스키한 국악 보이스의 만남은 물과 기름처럼 생뚱맞은 조합 같지만 색다른 ;사의 찬미'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조 윤심덕의 애절한 '사의 찬미'와 새롭게 재탄생한 최성훈, 고영열의 브로맨스 같은 '사의 찬미'를 비교해보는 재미도 느껴보시길~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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