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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팝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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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가득 담은 곡을 꼽으라면 김동규가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이 떠오릅니다.

가을의 절정을 이루는 10월이 주는 느낌과 서정적인 멜로디는 낙엽이 지는 계절과 참 잘 어울립니다.

김동규
김동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우리나라 자작곡이 아닌 외국곡입니다.

원곡은 엘리자베스 안드레센의 Danse mor var이고 이 곡을 시크릿 가든이 Serenade to spring의 제목으로 리메이크를 합니다.

그리고 김동규는 이 곡을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편곡을 한 후 곡명을 봄(spring)이 아닌 가을로 변경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로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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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따뜻한 선율의 이 곡은 사실 아픈 사연이 담겨 있습니다.

바리톤 김동규는 부인과 이혼을 하고 오랜 시간을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렸고 설상가상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잃어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지인이 크로스 오버 장르에 도전해 보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그는 당시 우울감을 떨쳐버리고 싶은 마음에 여러 곡들을 검토했고 우연히 시크릿 가든의 Serenade to spring을 듣고 강한 끌림을 받습니다.

이 곡을 편곡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곡명을 붙여 발표를 합니다.

단지 자신의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기 위해 만들어진 이 곡은 예상밖에 큰 히트를 칩니다.

이후 많은 아티스트들의 단골 곡이 되고 10월이면 어김없이 듣게 되는 국민송으로 자지매김을 합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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