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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나비 부인, 라보엠, 토스카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불리는 걸작입니다.
그중 나비 부인은 일본을 배경으로 미국 군인과 게이샤의 비극적인 러브 스토리를 담은 오페라로 1904년 완성됩니다.
19말~21세기 초 유럽은 동양 문화에 많은 관심을 두었고 그 흐름에 맞춰 탄생한 나비 부인의 인기는 단연 성공으로 이어집니다.
오페라 나비 부인은 훗날 뮤지컬 미스 사이공으로 이어갑니다.
***오페라 나비 부인
나비 부인의 이야기의 배경은 일본 나가사키입니다.
세계 2차 대전이 한창인 나가사키는 서양 문물들과 외국인들이 드나드는 국제적인 항구 도시였습니다.
당시 나가사키의 게이샤들은 이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더러는 결혼까지 하지만, 남자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버림받는 게이샤가 늘어나자 일본에서는 큰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소설가 존 루터는 일본의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소설 나비 부인이 됩니다.
소설은 곧 연극으로 올려지고 연극은 푸치니에 의해 오페라가 됩니다.
푸치니는 오페라에 리얼리티를 위해 일본 배우 섭외부터 일본 문화, 자료를 수집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노력 끝에 1904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이 됩니다.
하지만 관객들의 관심에는 실패를 하고 다섯 차례의 수정 작업을 거친 후에야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현재 나비 부인은 꾸준히 공연이 이루어지고 마국에서는 미국 군인을 비하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다 공연을 한 곳은 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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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개인 날
나비 부인의 대표적인 아리아 어느 개인 날은 2막에서 게이샤 초초가 미국으로 간 핀커튼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부르는 곡입니다.
가냘프고 섬세한 일본적인 선율을 시작으로 중반부로 갈수록 가슴 시리고 뭉클한 고음이 매력적입니다.
푸치니는 이국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동양 5 음계와 일본의 선율을 함께 사용하고 이탈리아 전통 오페라 멜로디를 더해 독특하고 특색 있는 오페라로 완성합니다.
오페라 나비 부인은 주인공 게이샤 초초의 심리와 행동에 집중합니다.
핀커튼을 사랑한 초초의 진심이 담긴 애정과 불안한 심리 묘사 등을 섬세하게 담아내기 위해 일본의 선율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푸치니는 그의 요트 이름을 초초호라고 부를 만큼 나비 부인 초초를 아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 푸치니의 관심 때문인지 주인공을 맡은 초초는 오페라 공연 내내 쉴 틈 없이 노래를 불러야 하는 체력적 소모가 엄청난 배역이었습니다.
***나비 부인 아리아 어느 개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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