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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7번 - 레닌그라드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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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은 1941년 완성이 되어 1942년 레닌그라드에서 초연이 되었습니다

교향곡 제7번은 '레닌그라드 교향곡'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당시 레닌그라드의 시민과 희생자들의 위해 헌정되어 붙여진 별칭입니다.

이 곡을 전체 감상하려면 1시간 20여분으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중 가장 길고 오케스트라 편성도 대규모입니다.

총 4악장 구성으로 처움에는 악장마다 전쟁, 추억, 조국의 광활함, 승리라는 부제를 붙였습니다.

하지만 악장마다 이미지가 고착되고 상상력까지 고정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삭제되었고 덕분에 듣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닌그라드 교향곡의 탄생 스토리

레닌그라드의 그라드라는 도시라는 뜻으로 레닌의 도시라는 의미입니다.

소련이 공산주의 시절의 수도는 레닌그리드였고 지금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입니다.

그리고 레닌그라드가 되기 전 도시의 이름도 상트 페테르부르크였는데 성 페트로의 마을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참 아름다운 도시인데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가 이 도시를 위해 작곡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1941년 혹독하게 추운 겨울 독일 나치 군대는 러시아를 침공합니다.

러시아는 독일과 맞서 싸우기보다는 도시 봉쇄령을 내리게 되었고 그 도시는 레닌그라드였습니다.

한겨울 온도는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공포와도 같은 추위와 굶주림이 시민들을 덮쳤고 거기에 봉쇄령도 무려 900일 가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희생자는 백만명 가량 되었고 그중 80%는 아사자였습니다.

이 보슴을 생생하게 바라본 쇼스타코비치는 오선지에 선율을 하나하나 써 내려갑니다.

그것은 전쟁과 봉쇄령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담아 교향곡 제7번을 작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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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이 주는 의미***

'교향곡 제7번'은 도시의 봉쇄를 견디는 시민들에게 헌정되어 '레닌그라드 교향곡'으로도 불리게 됩니다.

초연은 라디오를 통해 전국으로 퍼졌고 이후 많은 음악가들을 통해 당시 소련 곳곳에서 연주되면서 러시아 국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쇼스타코비치가 이 곡을 작곡한 표면적인 이유는 러시아 국민들을 위한 것이었지만 또 다른 의미를 은밀히 집어넣습니다.

'레닌그라드 교향곡'은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독일의 나치즘이 일으킨 전쟁을 저격했고 전쟁으로 인한 공포와 영혼의 속박 등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국 소련의 지도자도 함께 겨냥했습니다.

러시아 국민들에게는 희망을 주었고 미국에는 강력한 연대감과 우정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레닌그라드 시민들은 이 곡을 통해 단결과 일체감이 강해졌다고 합니다.

 

***동영상***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 1악장 알레그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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