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래식

슈만, 교향곡 제3번 - 라인 교향곡

반응형

슈만의 '교향곡 제3번'은 1850년 즈음 완성해 1851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슈만의 마지막 교향곡이지만 교향곡 제2번이 제4번으로 수정되어 마지막에 재출판되는 바람에 사실상 마지막은 아닙니다.

초연의 지휘는 슈만이 직접 맡았습니다.

***교향곡 제3번 라인***

'교향곡 제 3번'은 라인 교향곡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유럽을 흐르는 라인 강에서 따온 부제입니다.

'라인 교향곡'의 완성은 1850년이지만 라인 강과의 인연은 그전부터였습니다.

1829년 슈만이 하이델베르크 대학 시절 프랑크프루트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라인 강의 풍경에 매료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슈만은 오랜 시간 머물던 드레스덴을 떠나 뒤셀도르프의 지휘자로 취임을 합니다.

내향적인 성격과 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갈등과 마찰이 잦아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 슈만은 지휘자로서는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습니다.

심신이 힘들 때 슈만에게 라인 강은 유일한 정신적인 안식처였습니다.

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라인 강을 바라보며 느낀 영감들은 오선지에 담아내었고 '라인 교향곡'으로 탄생됩니다.

반응형

이 작품은 슈만의 다른 교향곡과는 그 색채가 다릅니다.

라인 지방에서 전해져 오는 민속적인 선율과 이미지, 쾰른 대사원에서 받은 영감 등을 담아내었는데 지금껏 슈만의 음악에서는 감상할 수 없었던 화려함과 전통의 리듬의 친숙함이 묘사되었습니다.

그리고 '라인 교향곡'은 베토벤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곡을 감상하다 보면 라인 강의 풍경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마치 명화 한편을 감상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 점에서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이 떠오르게 하고 5악장으로 구성했다는 점도 전원 교향곡과 닮아 있습니다.

그리고 힘차게 시작하는 1악장은 영웅 교향곡이 연상됩니다.

또한 가곡처럼 흐르는 선율은 멘델스존과 슈베르트의 영향도 받은 듯합니다.

라인 강

***라인 강***

라인 강은 알프스에서 발원해 북해로 흐르는 유럽의 상징적인 강입니다.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의 여러 나라를 거쳐가지만 독일이 가장 많아 차지해 독일의 강, 독일의 심장이라 일컬어지기도 합니다.

독일의 라인 강은 역사와 함께 했는데 브람스의 리벨룽의 반지의 배경도 라인 강이었고 로렐라이 전설의 무대로 라인 강입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아버지의 라인이라도 불리기도 합니다.

 

***동영상***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