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곡, 민요

가곡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 6월이면 생각나는 노래

반응형

'또 한 송이 나의 모란'은 김용호 작사, 조두남의 작곡한 가곡으로 모란이 만개하는 6월과 어울립니다.

부귀영화, 왕가의 품격, 행복한 결혼이라는 꽃말처럼 모란은 화려하지만 과하지 않아 실제 왕의 침구나 예전 신혼부부의 이불에 수놓은 꽃이기도 합니다.

가곡 또한 꽃말과 같이 모란의 향기처럼 은은하지만 깊숙이 스며드는 서정미와 간결한 가사와 모란의 모습처럼 품격이 느껴지는 곡입니다.

1952년에 발표된 김용호의 시집 '푸른 별'의 수록된 시를 발견한 조두남은 강한 이끌림으로 그 자리에서 멜로디를 붙여 1958년 가곡이 됩니다.

시가 1절이라 가곡도 1절만 완성했는데 아쉬움이 남아 결국 시인 김용호를 찾아가 2절을 간곡히 부탁합니다.

가곡 '또 한 송이 나의 모란'은 그렇게 2절이 추가됩니다.

반응형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모란꽃 피는 유월이 오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추억은 아름다워

밉도록 아름다워

해마다 해마다 유월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행여나 올까 창문을 열면

또 한 송이의 꽃 나의 모란

기다려 마음 조려

애타게 마음 조려

이 밤도 이 밤도 달빛을 안고 피는 꽃

또 한 송이의

또 한 송이의 나의 모란

 

***또 한 송이 나의 모란

 

***같이 보면 좋은 글

 

가곡 '수선화'에 담긴 의미

김동명의 시에 김동진이 멜로디를 붙인 가곡 '수선화'는 1941년 발표되었습니다. 작곡가 김동진은 만주 교향악단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던 시절김동명의 시집 '파초'에 수록되어 있던 이

d3eu7403.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