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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팝의 창시자 김효근의 '내 영혼 바람 되어'는 2008년에 발표된 대표적인 현대 가곡입니다.
미국 인디언의 시 '천 개의 바람(A Thousand Winds)'을 가사로 담백한 멜로디를 붙입니다.
"나는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 그대 곁에 언제나 머문다"는 내용의 인디언의 시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이들이게 다독이는 듯한 내용을 담았는데 작곡가 김효근은 이 시에서 부모님을 생각합니다.
바람으로 돌아간 부모님이 항상 자신의 곁에 머문다는 의미의가 담긴 가곡은 작곡가에게는 사부곡, 사모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대표적인 추모곡이 되었고 특히,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불려지면서 대중적인 가곡이 됩니다.
***작곡가 김효근
김효근은 원래 경영학자로 학생 시절 대학 가곡제에서 1등을 수상한 계기로 자신의 전공인 경영학과 작곡을 겸하게 됩니다.
현재까지 무려 6장의 앨범을 발표한 현대 가곡의 대표 작곡가로 전통 가곡의 흐름과 정서는 훼손하지 않고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미와 대중성까지 더해 아트팝이라는 새로운 가곡 장르가 탄생합니다.
그가 작곡한 가곡은 전통 가곡의 서정성에 소박함과 대중성, 심플함이 잘 버무려져 있습니다.
'첫사랑', '봄', '눈',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등의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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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팝
아트팝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대중성과 예술성의 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 부르기 쉽고 부르면서 대중음악처럼 즐겁고 무엇보다 우리 정서에 익숙한 곡을 만든다는 것이 아트팝의 취지입니다.
아트팝의 효시는 제1회 대학가곡제에 김효근이 작곡한 '눈'이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소박한 가사에 간결한 선율이 예전의 가곡과는 결이 달라 신선했다는 점이 1등을 거머쥔 이유였습니다.
전통 가곡의 인기가 시들해진 80년대에 새롭게 제시한 가곡의 한 장르로 지금까지 그 명맥을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 영혼 바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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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눈' - 김효근 작사, 작곡
'눈'은 아트팝의 창시자 김효근의 작사, 작곡의 가곡입니다. 새하얀 눈의 이미지를 꾸밈없이 소박하게 표현된 가사는 정겹고 멜로디는 따뜻합니다. 김효근은 서울대 재학 중 관악산에 내린 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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