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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모차르트의 오페라입니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후기에 속하는 작품으로 오페라 부파* 2막으로 구성된 오페라입니다.
*오페라 부파-18세기에 발생한 이탈리아어로 된 가벼운 해학적이고 익살스러운 오페라.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는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오페라 부파이고 오스트리아 황제인 요제프 2세의 요청에 따라 만들어진 오페라입니다.
모차르트에게는 오페라 작업을 할 때 꼭 등장하는 인물이 있는데 대본 작가 로렌초 다 폰테입니다.
그는 모차르트와 함께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반 투테'를 함께 작업을 했습니다.
Cosi fan Tutte는 '여자들은 다 그렇게 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는 다 그래'라는 제목으로 자주 등장합니다.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의 변치 않는 마음을 시험하기 위해 위장을 하고 약혼녀의 마음을 알아보는 다소 유치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오페라입니다.
남녀 간의 사랑과 신뢰를 주제를 가볍고 재치 있게 다루고 있지만 19세기에는 도덕적인 문제가 많은 작품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페라의 피날레를 두고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결말을 바뀌는 일도 빈번했지만 20세기를 넘어선 지금까지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코지 판 투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 가장 관능적이고 여성미가 뛰어난 음악입니다.
그래서 오페라에 등장하는 아리아에는 상악가들의 레가토를 잘 구사할 수 있도록 악곡에 유연함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입니다.
대사는 우아하지만 코믹하고 음악은 장렬적인 곡들이 많습니다.
이 오페라는 다른 오페라와는 달리 원작 소설은 없습니다.
다만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중에 남편이 집을 떠나 변장하고 아내에게 돌아와 아내의 정절을 시험하는 이야기와 문학 작품인 '광란의 오클란도', 그리고 유럽 궁정에서 실제 벌어진 사건을 토대로 만든 오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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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배경은 18세기 이탈리아의 나폴리.
자매인 피오르딜리지와 도라벨라, 젊은 장교 굴리엘모와 페란도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입니다.
두 젊은 장교는 철학자인 알폰소 앞에서 자신들의 약혼녀들의 본인들의 변치 않는 마음에 대해서 자랑을 합니다.
알폰소는 여자들은 믿지 못한다며 그들에게 내기를 제안하는데 하루 동안 약혼녀들이 다른 남자에게 넘어가면 굴리엘모와 페란도가 알폰소에게 돈을 주고 넘어가지 않으면 알폰소가 두 사람에게 돈을 주는 내기를 합니다.
알폰소는 두 자매를 찾아가 약혼자들이 전쟁터에 나가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 소식을 들은 두 자매는 괴로워하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두 장교는 흐뭇한 미소를 짓지만 알폰소는 내기가 끝나 봐야 아는 거라는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죠.
그리고 알폰소의 연출에 따라 돈 많은 귀족으로 위장한 두 장교는 약혼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을 합니다.
처음에는 어떤 유혹에도 꿈적하지 않았던 두 자매는 끈질긴 구애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먼저 도라벨라가 굴리엘모에게 점점 빠져들며 유혹에 넘어가 버립니다.
이에 화가 난 도라벨라의 약혼자인 페란도는 홧김에 피오딜리지에게 격정적으로 고백을 하게 되고 그녀도 받아들입니다.
이때 알폰소가 '모든 여자들은 다 그렇다'라고 아리아를 부르면 위로를 합니다.
급기야 두 커플은 결혼 서약서에 서명하기에 이르러 갑자기 군대의 합창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두 장교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두 약혼녀에게 나타납니다.
놀란 두 자매는 이런저런 핑계대기에 바쁘고 알폰소는 '이 일을 계기로 좀 더 현명해졌을 테니 다 털어 버리고 각자의 파트네에게 돌아가라'는 말과 함께 막은 내립니다.
오페라'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의 공연을 보고 나면 '여자는 다 그래'라는 표현보다는 '남자들이 더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하네요!
***로렌초 다 폰테***
로렌초 다 폰테는 이탈리아의 극작가이고 시인입니다.
로렌초 다 폰테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3편을 같이 작업을 하게 됩니다.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반 투테'가 그의 작품들이고 이 세 편의 오페라는 희극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강점은 주위에서 흔히 있을만한 익숙한 주제를 새롭게 다루고 비극과 희극의 상반되는 요소를 한 작품에 잘 녹아들게 하는 것입니다.
그의 문학적 역량이 뛰어난 만큼 재치 발랄한 언어 선택과 당시의 도덕적인 악습을 다루고 있어 오페라 부파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한 인물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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